헬파이어클럽 + 블러드 소령

1 - 맨날 욕 하면서 그 놈의 혼웹한정 또 구매한거야?

2 - 어허~ 시험 볼 때는 문제를 끝까지 다 읽으라 했다.

는 바로 SDCC 2020 한정판으로 나왔던 마블 레전드 헬파이어 클럽입니다.

해당 정보를 워낙 늦게 접한 것도 있고,

프리미엄도 나름 붙어서 사실상 포기하고 있었는데

어찌저찌 계속 검색하다 보니까 또 괜찮은 가격이 있어서 구입했네요.

혼웹한정으로 익숙한 골판지 박스(;)에서 꺼내면 헬파이어클럽 정문으로 추정되는 디자인의 박스가 인상적입니다.

대문을 열어보면 대략 이런 것들.

단체사진과 개인 사진들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단체사진 액자 뒷면은 이런 식으로 편지가 들어있더군요.

쓸데없이 액자 뒷면 묘사도 충실(;)

실제로 편지가 들어있는데

안그래도 꼬불꼬불한 영어가 더 꼬불거려서 당췌 뭔 소린지...(;)

편지 앞쪽은 저런식으로 웨더링(;) 되어 있지만

뒷장은 완전 깨끗한 흰 종이.

그리고 이쯤에서 G.I.JOE 클래시파이드 시리즈 중에서 한정으로 발매한 블러드 소령!

원래 헬 파이어클럽 보다 먼저 도착했어야 하는 물건인데,

어째서인지 헬파이어 클럽이 엄청 빨리 도착해서 당혹스럽기도;;;;

원래라면 이쪽부터 도착했을 터이니 이쪽부터.

클래시파이드 시리즈는 플레이밸류 갑인 제품인 만큼,

모든 부속품들이 수납가능하다는 것이 특징.

현재 저 모습도 가지고 있는 모든 장비들 수납되어 있음.

참고로 모자는 벗길 수 있음.

머리카락은 요즘 유행중인 우마무스메의 스페셜위크나 토카이 테이오 처럼 흰색으로 포인트를 줬습니다.(;)

얼굴도 역전의 용사 느낌을 잘 살렸네요.

이 시리즈 특유의 가방에는 저런 무장들이 수납 가능.

저 미사일들은 총에 장착 가능.

주력 무장으로 추정되는 피스톨 같은 무기.

이 쪽은 오른쪽 허벅지에 있는 홀스터에 수납 가능.

한가지 아쉬운 것은 오른 손목 가동 포인트.

저 사진에서 좌우로만 꺾이는지라 총구의 각도를 조정하기 힘드네요.

특이하게도 왼손은 또 아님..(;)

사실 미제 액피 가지고 놀다 보면 오른손 보다 왼손 스타일이 더 포즈취하기 용이하던데

왜 오른손 스타일을 고수하는지 모르겠음.

"You have a metal arm?"

캬~

사실 이 제품이 끌린 가장 큰 이유가 저 메탈 암 아닐까 싶습니다.

왠지모르게 한쪽 팔이 메탈인게 끌리더라능.

가장 먼저 구입했던 스네이크 아이즈를 생각하면,

당연히 가동성은 괜찮을 텐데 어째 생각보다 어색하게 잡히네요.

처음이라 그럴까, 뭐, 계속 만지다보면 뭔가 더 나오겠지요.

다시 헬파이어 클럽으로 돌아와서(;)

이 제품을 구입한 사람들 중 대다수는 아마도,

남자 캐릭터 때문에 구입한 사람은 없을겁니다.(;)

캐릭터 인지도로 보나 제품 퀄리티로 보나...(;)

그래서 이 샷에서 만큼은 우대해 줬음.

키 비교.

대충 비슷해 보이지만

남캐가 11자 다리인데 반해, 여캐들은 팔자로 벌리고 있는지라

실제로는 여캐쪽이 더 큽니다.

애시당초 뭐랄까,

소체 자체만 보더라도 여캐들은 신소체 느낌 물씬 나지만

남캐 소체는 옛날 마블레전드 느낌 나거든요.

정말 남캐는 구색맞추기에 지나지 않는 느낌.(;)

같이 온 쥐아이조와 같이 찍어봤는데,

같은 해즈브로 제품이라도 마블 레전드 쪽이 더 큰 인상입니다.

미제 6인치 액피들이 일제 6인치 액피들보다 크긴 하지만

그래도 지아이조는 일본 액피들과 같이 둬도 꽤 어울리는 크기거든요.

마블 레전드는 같이 두면 좀 어색함이 있을 정도의 크기임.

부속품 중 하나인 울버린 가면과 매그니토의 헬멧.

뭔지 모르겠지만 헬파이어책(;)

문과 보다는 이과계열 책인 듯.(;)

책이랑 핸드건을 장착한 블랙 킹, 세바스찬 쇼.

참고로 엑스맨 실사 영화 시리즈의 퍼스트 클래스에서도 주 적으로 나와 매그니토를 많이 괴롭혔죠.

뭐, 영화와 원작 만화의 느낌은 판이하게 다르지만;;

영화의 세바스찬 쇼와는 달리 이 쪽은 자신에게 가해지는 운동에너지를 흡수하여 여러가지 신체능력을 상승시키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화쪽이 훨씬 쎔;)

공격력을 올리거나, 신체 회복을 한다거나 등등.

흡수할 수 있는 운동 에너지에 상한선이 있긴 한가 본데,

사이클롭스의 옵틱 블래스트 정도는 씹어먹는지라(최고 출력은 아니겠으나) 어지간한 운동 에너지는 흡수할 수 있는 모양.

옵틱 블래스트도 결코 약한 기술은 아니니...

그 유명한 엑스맨 애니에서도 헬파이어클럽과 사투를 벌였는데,

울버린, 비스트 등 격투계열 애들의 공격은 통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고전하던 걸 스톰이 얼려버리면서 제압하는 모습을 보여줬죠.

최근에는 운동 에너지 뿐만 아니라 자연계 에너지 등도 흡수하는 걸로 슬쩍 바뀐 모양.

(이 무슨 물밑 패치?)

화이트 비숍 도널드 피어스.

도널드 피어스라고 하면 잘 모르겠지만

엑스맨 실사 영화 시리즈의 명작, 로건에서 나왔던 썬글라스 낀 양아치라고 하면 누군지 알 듯?

사실 저도 양아치였다는 것만 기억남;

"You have a metal arm?"

사실 이쪽도 메탈암.

이쪽은 양팔 다 메탈암.

덕분에 엄청난 파워를 내긴 하지만

워낙 날고 기는 돌연변이들이 날뛰는 엑스맨 시리즈에선 그저 그런 인물..(;)

놀랍게도(;) 뮤턴트 혐오자로

뮤턴트 사교클럽(;)인 헬 파이어 클럽에 들어간 것도 뮤턴트를 없애기 위해서라나?

드디어 진짜들이 떴다!!

블랙 퀸 진 그레이, 화이트 퀸 에마 프로스트.

사실 이 제품을 구한 사람들 대다수는 이것 때문이겠죠.

당연히 망토는 벗길 수 있습니다.

혹시나 궁금해 하시는 분들을 위해 더 적자면, 모두의 마블레전드이므로 가슴의 중요 포인트 구현은 없습니다.

어지간해서는 보기 힘들지만 배꼽은 구현.(;)

뭐, 저도 당연히 이 두 사람 때문에 지른 물건인데,

현재 엑스맨 애니 시리즈는 마펙스로 모아볼까 생각 중이지만

마펙스 발매 속도나 발매 연기로 볼 때 언제 다 모을지 기약이 없는지라..(;)

그리고 설령 마펙스로도 이 버전의 진 그레이와 엠마 프로스트는 안 나올 것 같아서.

뒷 모습.

등 근육 묘사가 인상적.

참고로 마블 레전드 구입하면서 뭔가 처음으로 만족도를 채워준 제품.

나름 최신 제품이라 그런건지,

아니면 한정판이라서 그런건지.

'액션''피규어'에서 '피규어'에 충실한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솔직히 마블 레전드는 도색이나 조형 등이 좀 뭉텅뭉텅한 느낌이 강한데,

이쪽은 조형이나 도색이 꽤나 세밀한 느낌.

해즈브로도 하려고 마음 먹으면 이 정도는 하는구나... 싶은 그런 느낌의 제품이네요.

실로 만족스럽습니다.

가슴 부위의 사출불량이 뼈아픈 에마 프로스트.

뭐, 이정도 불량은 그러려니 합니다.(;)

유튜브 같은데서 보면 시선 처리가 살짝 위로 된 느낌이라 좀 뚱한 느낌이었는데,

(이 제품을 구입하는데 가장 고민했던 요소;)

실제로 보니 생각보다 괜찮네요.

사실 에마 보다 진 그레이 쪽이 더 힘이 들어간 느낌.

유튜브에서 봤을 때 에마 프로스트는 좀 아쉬운 느낌이었으나 진 그레이는 그런 것도 없었거든요.

실제로 봐도 진짜 잘 나온 듯.

참고로 전용무기로 갈고리 달린 채칙이 있긴 한데

(이거, 블랙캣의 그것 같음;)

꺼내기 귀찮게 되어 있어 패스.

진 그레이는 헤드 교체로 또 다른 블랙 퀸, 셀레네도 구현할 수 있습니다.

못해도 17000년 이상 산 인물로 애시당초 능력이 다른 사람의 생명 에너지를 흡수하여 자심의 것으로 만드는 것인지라...

한 번 죽긴 했는데 또 되살아 났다고 하더군요.

(스파이더맨이 행복할 수 없는 이유; 죽어도 살아나니 악당들 숫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남;)

블랙 퀸이긴 한데, 아무래도 블랙 퀸도 진 그레이의 인지도가 높다보니 이쪽은 언급도 잘 안 됨.

왠지 영화판 헬라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머리카락 때문인지 진 그레이 보다는 불편하더군요.

역시 제 몸에는 제 머리를 달아야...(;)

목 가동을 위해서인지 뒷 부분을 과감히 파낸 것이 인상적이더군요.

아무튼 지를 때 까지 긴가민가 했던 제품이긴 하지만 최종적으로 대만족.

원래 액피를 구입하더라도 악역들은 의외로 잘 안늘어나는지라 곤란(;)한데,

이렇게 밸런스 맞춰주니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