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figma로 발매한 글루코비치 병사입니다.
메탈기어 솔리드2에 나오는 적 세력 병사로... 그냥쫄병입니다.(;)
그래도 메탈기어 솔리드가 잠입 액션 게임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이 친구들을 가장 많이 접하게 되고 피해다녀야 하므로 어떤 의미에서 가장 껄끄러운 존재라 볼 수 있겠습니다.
뭐, 아무튼 쫄병이지만.(;)
원래 2개 지를 예정이었으나
제품 질을 가늠할 수 없어 먼저 하나를 구입.
대략적인 테스트를 거쳐 하나를 추가로 구입했습니다.
너무 껄끄러웠다능.(;)

제품 구성.

글루코비치 병이긴 하지만
어디다 내 놔도 손색없는 쫄병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세르게이 글루코비치 일당이 러시아 쪽 사람들이니
이 친구도 덩치 큰 러시아 친구겠네요.



얼굴은 일반형과 눈을 반짝이는 형태로 2개.
헬멧에 복면인지라 가늠할 수 없지만 대략 잘 나온 것 같습니다.(;)

가동테스트는 생략이지만 전반적으로 좀 딸린다는 인상입니다.
누구도 그럴거라 생각하진 않지만(;) 솔리드 스네이크와 비교하면 제약이 많은 편.
샘플을 처음 봤을 때 어깨 가동이 많이 걱정 됐는데,
이 부분 만큼은 생각 이상으로 움직여 주더군요.

비슷한 제품인 솔리드 스네이크와 비교.
위에도 적었지만 둘의 가동성을 비교하는 건
건담과 자쿠의 기동성능을 비교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하나하나 따져보면 적을게 많지만
그냥 눈에 띄는 하나만 적자면 허리 가동을 들 수 있겠군요.
솔리드 스네이크 처럼 흉부와 복부를 나눠서 가동 범위를 더 챙겼다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모처럼 안쪽에 가동 관절도 심어 놨더만...)
디자인을 보면 충분히 가능했을 것 같아 아쉬움이 많이 나오더군요.

무기류.
총과 칼이 들어있습니다.
멋진 것.

메탈기어 솔리드 특유의 아이템 잡지와
각종 상태표시 기호.(;)
상태표시 기호는 뜯기 귀찮아서 생략.(;;;)





양산기라 가동성이 떨어지긴 하지만,
또 양산기이기에 납득이 되는 가동성이기도.(;)
그래도 역시 더 잘 움직였으면 하는 아쉽움이 남는 것도 어쩔 수 없습니다.
업드려 쏴 조차 잘 안되긴 하지만
양산기로서 될 것은 어지간한 건 다 됩니다.
그래서 2개 질렀고요.




이걸 2개 지르고 깨달은 건 양산기는 2개 이상 모여야 본래의 파워를 낸다는 겁니다.
제가 s.h.f 스톰트루퍼 지름에 머뭇거리는 이유도 바로 그것이죠.(;)
양산기는 2개 이상이면 그냥 세워놔도 좋습니다.



잡지 볼 자유조차 없는 쫄병.



깨지기.
그것은 잡졸의 교양.

여상관 : "지금 이걸 일이라고......."

여상관 : "처리한거야!!!!!"
퍽!!!
병사 1 : "컥!!!"

여상관 : "너희들! 뇌가 있기나 한거야?! 인간 맞아!!"
퍽퍽!
병사 2 : "끄악~!!!"

털썩!
병사 1 : "어, 어이..."
병사 2 : 끄응....
여상사 : "뭘 잘했다고 퍼져있어!!!! 얼른 안 일어나?!!!!"
퍽퍽퍽퍽!!

병사 1 : "어, 어여 일어나!!!"
병사 2 : "고마워... 끄응..."
여상사 : "다음에 또 이 따위로 해 봐! 그 때는 이 정도로 안끝나! 어휴, 산소도 아까운 놈들...!"

병사 1 : '내 저걸 그냥!!!!'
여상관 꾸짖기 얇은 책의 흔한 프롤로그 시츄에이션.(;)
본의 아니게 여상사가 되어 버리긴 했지만
사실 남여 불문하고 우리나라는 워킹 맘 육아 대디의 덩킴같은 상사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가끔 뉴스보면 작은 감투만 써도 사람이 변하던데,
사람 귀한 줄 알아야 겠죠.
(하지만 저런 사람들은 자신이 잘못하는지 조차 자각이 없다는게;)
저 역시 저렇게 되지 않으려고 나름대로 되돌아보기를 반복중이긴 한데..
잘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뭔가 믿었던 것들이 하나 둘씩 사라져 가는게 씁쓸하더군요.


병사 1 : "적 발견 발사!!!"


탕탕탕탕!

퍽!
병사 2 : "으헉!"
병사 1 : "히익!"

퍽!
병사 1 : "꾸웩!"

병사 3 : "죽어!!!!"
병사 4 : "으아아아아아!"

휘웅~

텅!
병사 4 : "컥!"
팅!
병사 3 : "윽!"

부웅~
병사 3 : !!!!

텅!
병사 3 : "뀈!"

철컥!
캡틴 : !!!
병사 5 : "거기까지다."

병사 5 : "무기를 버려! 비빔냉면이 쏟아지는 걸 보고 싶지 않다면..!"

턱! 타타탕!
병사 5 : "크헉!"

털썩.
병사 6 : "미안하군. 난 물냉이 좋거든."

캡틴 : "늦었잖은가.."

스윽.

캡틴 : "스네이크."
스네이크 : "기다리게 했군."

이상. 피그마 글루코비치 병사였습니다.
양산기 중에서도 가장 현대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서
여러모로 범용성이 높은 제품입니다.
물론 스톰 트루퍼 등을 사용해도 되지만 또 이런 현실적인 형태도 나름의 빛을 내는 법이죠.
한가지 아쉽다면 역시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것.
원래 이런 제품은 많이 지를수록 좋은 법인데 가격이 비싸다 보니 여러개 지르는게 버겁더군요.
유독 메기솔 시리즈는 가격이 높던데 돈나미가 판권값을 높게 부른건지...(;)
아무튼 지름에 후회는 없는 녀석들이었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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