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게티짜의 면발은 울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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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촬]울트라맨 X - 20화 시청 명작극장

본 글에는 해당 작품에 대한 누설이 들어가니
누설에 민감하신 분들은 참고바랍니다.



울트라맨 X 20화를 시청.





1. 오랜만에 보는 울트라맨 넥서스

전 편에서 광고한대로 이번에 넥서스가 참전.
강산이 변한 만큼(;) 짧지만 화려한 액션과 특수 효과의 넥서스를 볼 수 있는 기회.
울트라맨 넥서스 관련해서는 늘 궁금했던 것이 하나 있었다.
이미 울트라맨 넥서스의 완전체(;)인 울트라맨 노아가 울트라맨 제로의 팔찌(;)로 살아간지 오래됐기 때문.
넥서스의 등장은 이번 엑스 말고도 긴가빅토리 극장판(결전! 울트라 10용사!)에서도 볼 수 있었는데,
뭐, 사실 긴가빅토리 극장판 때야 그냥 극장판이니(;) 그러려니 했지만
이렇게 계속 따로 나오니 뭔가 있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

어쨌거나 타치바나 부대장이 변신을 했는데 왠지 모르게 넥서스의 나기 부대장이 떠오른 것은 기분 탓일런지.
(부대장이라는 위치도 그러하고, 여자인 것도 그러하고, 나기 부대장 만큼 쌀쌀(;)하진 않지만 살짝 차도녀(;)스런 느낌도 그러하고.)

하지만 결국 아무것도 밝혀진 것은 없이 끝났다.
(의문만 증폭시켰다.)
그저 '포기하지 마'라는 메세지 전달이 그가 남긴 전부.
꽤 기대했던 부분인데 그냥 스리슬쩍 넘어가서 좀 아쉽다.
(샤이닝 제로도 그렇고, 최근들어 스리슬쩍 넘어가는게 너무 많은 것 같음;)

그래서 나름대로 망상해 보는 시간을 가져봤다.
(당연히 이 망상들은 전부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지 진득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가끔 필요 이상으로 진지해지는 사람들을 보기에 굳이 적어둔다.)





1-1. 어차피 제로가 쓰는 일도 거의 없으니 노아가 부업(;)으로 뛴다.

울트라맨 제로가 워낙 강력해서 그런지 어지간한 적이 아니고서는 노아의 힘을 쓰지 않는다.
이미 잘 알려졌듯, 보통은 다른 차원으로 이동할 때 정도만 사용하고 있다.
사실 그렇게 방치하기에는 노아의 힘이 아까운 것이 사실이다.(;)
어차피 제로 녀석이야 난장판에 던져 놓으면 알아서 각 잡아 놓을 테니,
그 동안 노아는 부업으로 다른 세계를 구한다는 발상.(;)

솔직히 이것은 그냥 장난삼아 생각해 본 것.
설마하니 이것 때문에



"이거 왜 또 밧데리 나갔어? 요즘따라 잘 꺼지네..."
같은 상황은 없겠지.




1-1-1. 울티메이트 브레슬릿은 노아의 힘을 끌어다 쓰는 아이템에 지나지 않는다.

1-1에서 조금 더 진득하게 생각해 본 것.
위에서도, 울트라맨 제로의 팔찌로 살아간다고(;) 적었듯이.
나는 그 동안 울티메이트 브레슬릿(제로가 차고 있는 팔찌, 울티메이트 이지스의 힘을 해방하지 않았을 때의 형태)에 노아 자체가 존재한다고 생각해 왔다.
일단 여기저기서 제로가 울트라맨 노아의 힘을 계승했다고 하니까 당연히 노아 자체가 저 팔찌 속에 있다고 생각했던 것.
게다가 넥서스 본 작에서도 노아에게 선택받은 인간들(듀나미스트 : 울트라맨 넥서스로 변신할 수 있는 사람들)이 다 울트라맨으로 변했던 것 처럼,
노아에게 선택받은 제로 역시 마찬가지 아니겠냐는 것.
당연히 그럴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제로는 울티메이트 이지스(백은의 갑옷)의 힘을 사용한다 하여도 노아로 변신한 적이 없다.
(물론 노아가 아니라 넥서스로 변신하면 더 약체화 될 테니 할 필요 없고;)
노아의 힘을 개방한다 하여도 그저 백은의 갑옷을 두를 뿐이다.

울티메이트 이지스는 노아 자체가 아니라,
노아의 힘을 끌어다 쓰는 아이템 아닌가 싶은 것.
뭐, 사실 신비로운 아이템 나눠주는 것은 전설적인 울트라맨 킹 할배도 할 수 있는 것이니,
킹보다 그 이상으로 평가받는 노아도 한다면 못 할 것이 없겠다.

울티메이트 이지스가 첫 등장한 베리얼 은하제국에서 보면
이지스 자체가 그 세계(에메라나나 나오가 살고 있던 다른 차원의 우주)에 전해 내려오는 하나의 전설이었다.
(그 쪽 우주에서는 마리지의 방패라고 불렸던가...)
어쩌면 노아가 그 쪽 세계에 남겨놓은 전설의 아이템인지도 모른다.
그 쪽 세계에도 그렌 파이어나 미러 나이트, 쟌보트 같은 걸출한 거인들도 많았겠다..
아니지, 자격 요건만 갖춰지만 우리같은(;) 일반 사이즈의 인간도 사용할 수 있을지 모르지.




지금와서 생각해 보면,
베리얼 은하제국에 있었던 그 석화(;)된 울트라맨 노아는 노아 본인이 아니라
그저, 그 쪽 우주에서 전설로 추앙받는 노아를 기리기 위한 평범한 석상이자
미라지의 방패의 발동 장치 아니었나 싶다.
(전혀 평범하지 않잖아.)


그리고 제로의 전투력은 이미 말할 필요 없는 최강 수준.
굳이 노아가 되지 않고 그 힘만 빌려줘도 충분히 활용할테니 노아의 힘만 랜탈해줘도(;) 충분한 것이다.
글쎄다, 본지 오래돼서 기억이 흐릿하지만
듀나미스트들이 무언가 고뇌(;)를 가지고 계속 성장하던 사람들이었던 것에 반해 제로는 이미 완성형 히어로였다.
데뷔작인 울트라 은하전설에서 성장/완성 다 했고 그 이후의 행보는 말 할 것도 없다.
(여기서의 성장이란 정신적인 측면의 성장이라 봐야겠다. 암만 싸움실력이 뛰어나 봤자 인성이 썩었으면 개똥인 법이다. 아무리 초 명문대 졸업해 사회 지도층이 되면 뭐하나, 그 똘똘한 지식으로 서민들 등 쳐 먹기만 한다면 그 지식은 그저 수 많은 사람들을 고통스럽게 하는 악마의 힘일 뿐이다. 눈에 안 보여서 잊혀지기 쉽지만 인성이 중요하다! 인성이! 혹은 그 인성을 유지하려는 마음가짐이.)
노아가 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완벽한 실력, 인성을 갖춘 자에게는 그저 자신의 힘이 필요할 때 조금만 빌려주면 되는 것이다.


울트라맨 제로 본인에게는 잊고 싶은 추억이겠으나(;)
울트라 제로 파이트 2부에서 나왔던 제로 다크니스의 존재도 좀 그러하다.
제로 다크니스란, 울트라맨 제로가 모종의 이유로 베리얼에게 몸을 빼앗긴 형태다.
이 때 울티메이트 브레슬릿도 흑화(;)된 형태를 취하고 있는데..
우주적 존재라 불리는 노아가 고작(;) 베리알 따위에게 지배당하는 것 자체가 이상하지 않은가.
(베리알의 경우, 악당 쪽에서 최상급 아이템 중 하나인 아머드 다크니스를 착용하고 있다곤 해도.)


여러가지 생각해 보면 그냥 노아의 힘만 빌려주는 아이템이라고 보는 것도 그리 나쁘지 않은 가설 같다.
이렇게 하면 긴가빅토리 극장판에서 제로와 넥서스가 동시에 등장한 것도 설명할 수 있다.



1-2. 그럼 넥서스는 대체 뭔가.

그럼, 울티메이트 이지스와 노아는 1-1-1의 가설로 대충 떼어 놓을 수 있다.
고로, 노아는 따로 행동이 가능하게 된다.
단순하게 다른 차원에 등장한 넥서스는 노아 본인일 가능성도 충분해진다.

하지만 노아는 이미 부활했는데 어째서 넥서스(앙팡스)의 모습으로 등장하는 걸까.
이것도 몇가지 상상할 수 있겠는데,


하나는 제로의 울티메이트 이지스 처럼 차원 이동하느라 힘이 빠져(;) 노아가 아닌, 넥서스의 모습이 됐을 가능성.
여러가지 묘사로 봤을 때,
다른 우주로의 차원 이동은 대단한 에너지를 소모하는 것 같으니 힘이 빠진(;) 넥서스의 모습이 됐을 가능성.
노아씨는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으므로 일부러 넥서스의 모습을 줘서 시련을 준다.


이건 좀 오버 망상이지만 노아의 분신일 가능성.
노아는 어떤 한 곳에서 전 우주를 지켜보며(;) 자신의 힘이 필요한 곳에 자신의 분신을 보내는 것.
뭐, 분신이니 본체 보다 약한것은 당연한 것이니 넥서스의 모습이 되는 것도 무리는 아닐 듯 하다.


그냥 단순히 생각해 보면 전자 쪽이 더 보편적이긴 한데,
개인적으로 후자 쪽이 더 마음에 들긴 하다.
뭔가 더 우주적 존재의 느낌이 나니까.
뭐, 그래도 전자 쪽이 더 깔끔하겠지?





2. 인연, 유나이트

그나저나 넥서스가 등장한 것은 넘기더라도 이번 에피소드 이야기 자체는 뭔가 그냥 넘어간 듯한 인상이 강하게 든다.
부재로 인연과 유나이트를 달고 나왔는데,
솔직히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건지 잘 모르겠다.
타치바나 부대장이 임무보다 가족을 선택했던 것과 가족들의 사랑에 대한 묘사,
울트라맨으로 변신한 것에 대한 심정 묘사 등이 있긴 했는데
무엇을 말하고 싶었는지 와 닿는게 없다.
(참고로 처음 시작할 때 넥서스 돌 만지는 꿈은 왠지 모르게 뿜게 만듬.)

결과적으로는 어머니의 사랑이 아닌가 싶긴 한데..
(이건 그 XIO 말착취재 방송편 마무리에서 어느 정도 내보였기도 하고.)
어쨌거나 울트라맨 변신 심경, 다이치에게 전하는 메세지 등 너무 분산되어 공중분해 된 듯한 느낌이다.




3. 끝을 향해 달려가는 울트라맨 X

총 22화 완결이고 이제 2화 밖에 안남았으니 끝이 멀지 않았다.
(남들 집에 돌아와 응팔 볼 때 나는 츠부라야 유튜브 가서 이걸 보고 있지.)
그간 왠지 놀고 먹은(;) 에피소드가 많아서 그런지 몰라도 좀 갑작스러운 인상도 있다.
(사실 흑막이 등장하지 않고서는 무언가 진척이 있을만한 스토리 전개는 아니었다.)

끝날 때 들려온 다이치 엄마의 통신이 궁금증을 증폭시킴.
드디어 다크 썬더 에너지를 뿌린 흑막도 나오는 것 같고....
왠지 괜찮은 악역 같아서 기대가 크다.


다음주도 기대.











ps : 위에 언급한 석화된 노아 말인데..
이것도 꽤 묵은 떡밥 중 하나였지...
어째 떡밥은 늘어만 가는데 제작진은 그냥 신나게 훌라춤만 추고 있는 듯.(;)

내년이 울트라 시리즈 50주년이라던데 최소한 샤이닝 울트라맨 제로 떡밥은 풀어줬음 좋겠네.





ps2 : 왠지 모처럼 덕질을 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덧글

  • AKC 2015/12/12 21:44 #

    넥서스 이야기는 2부작으로 했으면 좀 괜찮았을거같은데 화수가 짧았던게 참....아 그리고 넥서스의 모습이 된건 설정사으론 긴가 극장판에서 에타루가랑 싸우다가 힘을 소모해서 그리 됬다는데 에타루가가 엠페러 성인이나 루기엘급의 강적이였나 싶어서 ???하기도 하지만....
  • 파게티짜 2015/12/14 21:16 #

    에타루가라고 하니 임팩트가 퍽 죽는군요.(;)
    다른 것도 아니고 제로와 붙었다 하면 얻어터진 녀석인데(;) 그런 녀석을 상대로 힘이 빠졌다고 생각하기 힘들군요;;;
    (그래도 울티메이트가 되서 싸웠기에 강한 면모는 유지됐다 볼 수 있을런지..)
  • 잠본이 2015/12/13 00:39 #

    저는 그냥 처음부터 1-1-1로 생각하고 있어서 별 느낌 없었죠.
    사이버카드하고 비슷하게 힘만 나눠주는거 아닌가 싶었...
    왜 노아가 돌아간 뒤에도 넥서스가 다시 나오는가 하는점은 확실히 좀 미묘하긴 하네요.
    뭐 타치바나 남편이 코몬군 닮은것처럼 넥서스도 그냥 닮은사람이 마구 퍼져있다던가...는 아닐테고(...)
  • 파게티짜 2015/12/14 21:20 #

    저 같은 경우는 저 석상 자체도 노아라 생각했고 듀나미스트 특성상 제로 안에(팔찌;) 있을거라 생각했었습니다.
    지금에 와서는 듀나미스트라는 것 자체도 좀 어수선(;)해진 듯한 인상입니다.
  • 범골의 염황 2015/12/14 20:06 #

    넥서스 본편에서 울트라맨들은 노아 본체의 의지보다 변신자들의 의지로 움직이는 모습이 더 강했으니, 넥서스가 노아의 분신이라고 보는 게 옳을 것 같습니다.
  • 파게티짜 2015/12/14 21:25 #

    넥서스 본편의 경우는 넥서스의 빛이 사람과 사람 사이로 전해지며 인연이 빛이라는 것을 연출하였기에 오히려 넥스트=넥서스=노아가 하나라는 것을 확실히 하여서 노아의 분신보다는 본인이라고 생각할 수 있었지요.

    다만, 노아로 복귀한 데다 우주적 존재 정도라면 분신정도는 만들어 낼 수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본 글에는 적지 않았으나 사실 이 생각 자체는 불교의 대일여래와 부동명왕의 관계에서 착안해서 망상한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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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만들어 보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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