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촬]울트라맨 X - 14화 감상

본 글에는 해당 작품 누설이 들어가므로
누설에 민감하신 분들은 참고 바랍니다.

이번 에피소드를 하나로 축약한 사진.




울트라맨 엑스 14화를 감상







1. 저번에도 적었듯이 2화 완결 에피소드의 경우 후편 시작 시 털리는 경향이 많은데,
이번에는 그런 것도 없음.
히어로끼리 힘을 합쳐 싸우는 경우 2대1까지는 별 감흥이 없었지만
3대1까지 가니까 확실히 악당이 불쌍해 보임.(;)
(히카루가 좀 더 빨리 달려와 변신해 싸웠다면 13화 초반에 끝났을 듯;)



2. 결과적으로 이번에 주인공네가 그렇게 심하게 털리는 건 없었다.
저번 13화부터 그러긴 했지만 어째 13~14화는 극장판 결전 10용사 축소판 같은 인상이.
좀 만 다듬었다면 소소한(;) 극장판이 됐음직한 인상을 받았다.



3. 쇼우는 최근에 보기 힘든(;) 육체파 히어로.
간혹가다 특촬 주인공들이 멸치몸매라며 불평하는 분들을 보곤 하는데, 그런 분들의 불만을 충족시켜 줄만한 몸을 지니고 있지.
(하물며 결전 10용사에서 특훈 받을 때 히카루는 웃옷을 입고 있었지만 쇼우는 홀랑 깠음.)
단순히 기분 탓이겠지만, 그럼에도 어째 여자와 자주 싸우는 것 같다.
(맨 몸으로.)
그런데 여자들이 더 잘 싸우는게 함정.(;)
그래도 쇼우는 전투의 프로인 빅토리안의 전사인지라 위기에 처하면 바로 총을 쏨.(;)



4. 빅토리가 울트라맨 엑스 세계로 넘어올 때 같이 딸려온(;) 아리사 대원.
사이버 괴수를 다루는 모습을 보고선 굉장한 기술(사실 사이버 괴수 뿐 아니라 총기류 등등 여러가지)이라고 감탄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왠지 좀 짠했달까..
울트라맨 긴가 감상 때도 누누히 적었지만 긴가 세계의 방위대인 UPG는 역대 방위대와 비교하면 상당히 열악한 인상.
그 흔한 전투기 한대 없으니...
하물며 가지고 있는 자동차를 비교해 봐도 엑스 세계의 방위대 XiO 것 보다 딸려 보이고..
(심하게 과장/축약하자면 동네 방범대 수준의 인상;)
아무튼 부러운 시선을 보내는 아리사 대원의 모습에서 왠지 모를 안타까움이 느껴짐..
(그래도 UPG는 울트라맨 2명이 눌러앉은 울트라맨 부자 방위대;;;;)



5. 그래서인지 모르겠는데, 장비가 딸려서 그런지 몰라도 UPG 출신 대원들은 백병전이 강한 것 같은 인상.(;)




6. 이번에 등장했던 악당 3남매는 초반(13화)에 강한 분위기 잘 살리기 했지만 후반(14화)에 와서 너무 약체화된 것 같다.
장남 오빠는 Xio 본기지에 쳐들어 갔지만 방어막 하나 못 뚫기도 하고...
(구루만 박사인가...! 구루만 박사가 있기 때문인가!!!)
뭔가 있음직하게 3남매 융합하더니 익시드 엑스와 긴가빅토리에게 탈탈털리가 끔살.(;)

그나마 여자가 꽤 강한 인상을 남겼지.
직접 싸운 것은 아니지만 엑스를 한 번 쓰러뜨리기도 했었고
인간 사이즈에서만 싸웠지만, 싸울 때도 압도하는 인상은 남겼으니..
하지만 다 부질없나...

아무튼 겁나 불쌍한 거다..(;)
너무 처참했어....(;)

그나저나 엑스 초반에 에레킹 나오는 에피소드에서 나왔던 수수께끼의 여인은 이 여자가 아니지??
딱히 언급은 없지만 이 여자 처음 등장했을 때 왠지 번뜩하고 떠오름.




7. 결론은 악당이 불쌍했다! 끝!!!

덧글

[미카엘리즘]

3화에 나온 테레스돈 여자는 지저인이었으니 아마 기나 스펙터랑은 다른 인물일거 같습니다.
초대 울트라맨에서도 테레스돈 등장편을 보면 지저인에 대한 마무리가 상당히 애매(...)하게 끝나는데, 엑스에서는 어떨지 궁금하네요

[파게티짜]

작 중에서도 별다른 언급은 없으니 확실히 다른 인물일 것 같습니다.
다만, 이 여동생과 그 오빠가 워낙 있어보였는지라(;) 이 작품 초반에 남긴 떡밥인 그 여자가 자연스레 떠올랐지요.
이 떡밥 어떻게 처리할지는 저도 궁금하더군요.

[잠본이]

3. 여캐들 격투전 찍는데 목숨건 모 감독님의 취향 덕이니 어쩔수가 없습니다(...) 쇼 그냥 포기해라(...?)

[파게티짜]

쇼우의 선택지는 빅토리랜서로 쏴 제끼는 것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