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S.H.Figuarts로 발매한 아이언맨 MK45입니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등장한 아이언맨의 후속 아머죠.
후속 아머인 것 까진 좋은데
막상 영화를 보니 비중도 그렇고, 뭔가 큰 임팩트가 없었는지라 나중에 지름을 후회한 녀석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이후에 나올 슈트도 비스므리한 것도 그렇지만 아무튼 에오울 내에서의 존재감이 너무 없다는게...)
영화에서 아이언맨의 주역 아머들은 나름대로 그 특징을 나타냈습니다.
주가된 아머들 대충 정리하면
MK1 : 그야말로 빈약한 상황에서 만든 갑옷 비스므리한 것.
MK2 : 멋쟁이 아이언맨이 되기 위한 테스트 아머
MK3 : 기본적 완성이 됐다 할 수 있는 아머
MK4 : MK3 연장선 상의 물건(
MK5 : 간이 휴대용
MK6 : 건강한 신소재 가슴불빛 채용 아머
MK7 : 부스터 달린 아머
MK42 : 자동합체 테스트 아머
MK43 : 자동합체 완성형 아머
위에 슈트들은 영화 내에서 최소한 어떤 식의 특징이 있는지 많던 적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MK45는 대체 무슨 용도인지 전혀 모르겠더군요.
특징이라면 집 나간 자비스(;) 대타로 들어온 여자 AI 목소리 정도..(;)
뭐...일단 울트론과의 결전을 위한 아머인건 확실한 것 같고
아무리 망나니(;)라도 토니 정도면 최악의 상황까지는 고려했을 것 같으니 낙하하는 소코비아(혹은 그걸 저지하기 위한)까지는 상정한 아머 아닐까 싶긴 한데 아무튼 무슨 용도인지는 역시 모르겠다는 것.
(
이 제품을 비롯한 대다수의 MK45 제품들은 그래도 알록달록한 인상이라서 좀 그렇지만,
영화에서 봤을 때는 거의 단색으로 느껴졌는데다(
전반적인 신체 비율이 아들내미(;) 울트론과 비슷하게 느껴지더군요.
단순히 슈트의 목적을 떠나서 토니가 울트론을 의식한 형상,
'네가 그렇게 강화한다면 나도 그렇게 될 수 있다!
뭐, 이건 단순한 제 오버 망상입니다만.

제품 구성.
소체와 손파츠만 빼면 이전에 나왔던 MK43과 같은 구성이네요.

뭐, 지르고 영화 본 다음에는 지름을 후회하긴 했지만
막상 뜯어보니 슈트가 상당히 예쁘더군요.(;)
MK42~43 때 욕 먹었던 고관절 부분도 예쁘게 커버했고요.

인상 안좋은 얼굴도 그럭저럭 잘 나왔습니다.
그러고보면 s.h.f 아이언맨 얼굴은 말끔한 도색 제품 거의 없었는데(;)
(워머신 계열은 다 깨끗했지만;)
드디어 양품의 얼굴을 손에 넣은 느낌입니다.
뭐, 그리고 얼굴을 떠나 전반적인 도장도 말끔한 인상.

각종 광선/불 파츠.
이전 시리즈의 그것과 같은 거로군요.

손파츠.
갈아 끼워넣기 귀찮았던 손등파츠가 각 손파츠 마다 있습니다.

먼저 나왔던 MK43과 비교.
개인적인 취향으로 MK43이 그래도 더 좋더군요.
물론 예쁘게 나온 것은 MK45 쪽이긴 하지만
전반적인 가동이 MK43이 더 마음껏 되는지라.







가동.
s.h.f라서 일단 나름대로 잘 가동되는 편이긴 하지만
위에 적었던대로 MK43에 미치진 못 하더군요.
특히 허리 회전 쪽이 좀 아쉽습니다.
흉부쪽은 나름대로 회전되는데 복부쪽은 사실상 안 돌아가더군요.

질렀을 때 괜히 질렀다 싶었던 서브(;) 이유 중 하나였던 캡아3판 디자인도 신경쓰이더군요.
사실 아이언맨의 아머는 후기형 아머가 다음 시리즈에 초기 아머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으니까
디자인이 비슷하다거나 그런 것은 그러려니 해도 되겠죠.
또, 따지고 보면 같은 디자인도 아니고.
(아니, 그러니까 대체 MK45는 뭐였던 거냐;)

이상, s.h.f 아이언맨 MK45였습니다.
제품은 예쁘게 나왔고 준수하게 나왔습니다.
가동이 MK43에 비해 살짝 떨어지는게 좀 아쉽긴 하지만
'예쁨'으로 꽤나 상쇄가 되는 것 같습니다.
(전혀 다른 제품군이지만 울트라 액트 헌터나이트 츠루기 때와 비슷한 인상인 듯. 가동은 별로인데 너무 예쁘게 나와 지름에 후회가 없던;)
다른건 몰라도 확실히 지금까지 나왔던 s.h.f 계열 아이언맨 시리즈 중 가장 고급진 인상입니다.
말끔하기도 하고요.
나중에 리볼텍 울트론 도착하면 다시 가지고 놀게 될 듯.
그럼, 이만.
최근 덧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