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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3]메탈기어 솔리드 V 더 펜텀 페인 - 일단 엔딩 봄 (누설주의) 전쟁은 끝나지 않아!

이 글은 메탈기어 솔리드 V 더 펜텀 페인의 내용이 들어가므로
내용 누설에 민감하신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메탈기어 솔리드 5 더 팬텀페인을 플레이하였습니다.
게임자체가 오픈 월드라서 아직 모든 미션을 끝낸 것은 아닙니다만
일단 엔딩이라 불릴만한 것을 봤기에 대략적인 감상을 끄적여보겠습니다.
(뭐.. 사실 나머지 미션들 다 해도 더 느낄건 없어 보이고.)



1. 게임 플레이 시 느낌

이 게임은 전반적으로 피스워커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피스워커를 더욱 발전시킨 듯한 형태를 하고 있지요.
피스워커에서 그랬듯이 마더베이스를 확장시키거나 팀원을 스카웃(납치)할 수 있고
각각 독립된 미션들을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1-1. 오픈월드

이번 5편에서 대대적으로 광고했던 핵심 포인트라 볼 수 있겠군요.
아프가니스탄과 아프리카 총 2개의 맵으로 구성되어 있고 나름대로 넓게 잘 구현했습니다.
(굳이 더 추가하자면 마더베이스도;)
헬기 타고 작전영역으로 들어가 피스워커 마냥 하나의 미션을 플레이 하거나
다른 미션까지 해결한다거나 이런저런 딴 짓(;)도 할 수 있습니다.
(심마니 스네이크, 괴도 스네이크, 인신매매 스네이크)

맵 구현은 잘 했는데 장소가 장소인지라 좀 밍밍한 감도 있습니다.
다만 이건 해당 지역이 지역인지라 어쩔 수 없는 부분 같기도 합니다.
(솔직히 이런 지역들에서 다짜고짜 GTA같은 고층 빌딩 기대하는 사람이 이상한거지..;)

그런데 생각보다 할 수 있는게 많진 않더라고요.
뭐, 메기솔은 기본적으로 잠입액션 게임이니까 GTA 같은 것과 비교하는 것도 무리겠지요.
이동이 좀 더 자유로워진 피스워커의 느낌일까.
그래도 메인 미션 같은 경우는 핫존으로 묶어놔서, 그 안에서 더 자유로운 전략을 추구하는게 가능합니다만..
그렇게 까지 큰 매력은 못 느끼겠습니다.
하지만 이건 제가 오픈월드 게임류에 큰 재미를 못 느끼기 때문인지도 모르겠군요.
(솔직히 말해서 저는 GTA도 밍숭맹숭합니다. 재밌긴 한데 그렇게까지 재밌는지 못느끼는 것.)



1-2. 온라인 기능을 살린 FOB

오픈월드 맵에 적군들 기지 같은게 나오긴 합니다만
좀 제대로된 기계시설(;) 같은게 없는 것은 좀 아쉽더군요.
이건 마더베이스로 대체할 수 있을까..
(따지고보면 2편의 빅셀 같은 것도 마더베이스와 닮은 구조니까.)
아마 마더베이스가 그 역할을 하도록 만든 것 같습니다.

사실 마더베이스 자체는 그냥 가면 할게 없습니다. 정말 심심해요.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여러 웹진들 리뷰에서도 마더베이스에서 할게 없다고 궁시렁 대는 글들이 많았던 것 같네요.

저는 온라인 플레이를 안하는지라 잘 모르겠지만
이 마더 베이스 구현은 순전히 FOB을 위한 것 같더라고요.
이 작품 내에서 마더 베이스는 그야말로 전천후 무적의 기지..(;)
최강의 집인 마더 베이스야 말로 박진감 넘치는 최고의 잠입장소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본다면 또 나쁘지는 않은 것 같기도 하고요...

FOB에 대해서는 좋다는 사람도 많이보이고 싫다는 사람도 많이 보이던데...
이건 지금의 제가 판단할 수 있는게 아니군요. 안하니까.(;)

좀 뜬금없는 이야기지만 저는 게임내 요소로 온라인이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걸 별로 안좋아합니다.
뭐... 온라인 플레이는 추세이기도 하니까 안하라고는 안하겠는데, 그것이 게임 내적으로 연결되는 것을 안좋아해요.
(개인적으로는 딱 라스트 오브 어스 정도가 좋음. 본편과 온라인 멀티가 따로 분류되어 있는 형태.)
온라인은 특성상 시간이 오래지나면 사람들이 빠져나가기 마련입니다. 그러면 그 요소들은 텅 비게 되는데,
이게 게임 내적으로 작용한다면 게임 본 편이 비어버리기 때문이죠.
그래서 안좋아해요. 기간한정 같은 느낌이거든요. 내 것이 아닌 것 같아요.
(게다가 시간이 좀 지나면 서버를 내려버리니까. 게다가 지금의 코나미를 보면...;)

개인적으로 FOB은 그래서 좀 아쉽더군요.
물론, 전반적으로 보자면 다행히 FOB은 일부일 뿐인지라(실제로도 저도 안하고 있고) 심각한 영향은 없긴 하지만
마더 베이스 들를 때 마다 왠지 아쉽더라고요.
뭐... 그냥 그렇습니다.



1-3. 빈약한 보스전

보스라고 부를만한 게... 일단 이번작 사헬어쩌구 하는 메탈기어, 불타는 남자, 콰이어트 정도일까요.
피스워커를 생각해보면 장갑차 파괴 미션도 포함할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이건 피스워커 처럼 귀찮은 거 없이 플톤으로 금방 해결가능 해서 패스.
불타는 남자는 거의 무적에 가까운 놈이지만 그 때문에 역으로 꼼수가 너무했고(;) 설상가상 스토리 적으로 베놈 스네이크에게 관심도 없는지라 밍기적밍기적 패스.
콰이어트도 쉽게하자면 쉽게 처리할 수 있으므로...
(아니, 뭐 전반적으로 대충처리하거나 넘어가는 수준;)
저 개인적으로는 결국 메탈기어 전 정도 뿐인 것 같아요.
아, 코드 토커 빼돌리다 헬기 추락 후 맞붙은 스컬즈 녀석들도 기억에 남습니다.

아무튼... 참 없다는 느낌이...(;)


결국 기억에 남는 건 수많은 사이드 미션 등인데, 이것들은 꽤 반복된다는 느낌이 들어서 지루하기도 하더군요.
물론 이것도 경비병이 강화한다거나 익스트림, 섭, 완전 스텔스 등 극악 난이도 등으로 차이를 두고 있으나 아무튼 뼈대는 같으니..








2. 스토리

솔직히 위에 적은 거 다 필요 없습니다.(;)
이러니 저러니해도 재밌게 하고 있어요.
(뭔가 좀 반복된 느낌이 많아서 하다가 졸 때도 있지만요.)
다만, 스토리 만큼은 정말 커버가 안되네요.



2-1. 빅보스의 타락??


(이 광고에 나오는 신혼부부는 게임 플레이하고 이혼했을 듯.)

코지마 감독의 발언이나 수많은 광고에서 빅보스의 타락을 중심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기억이 납니다.
빅보스가 타락을 하지만 또 그럴수 밖에 없어 팬들은 공감할 수 밖에 없는 애절한 스토리를 보여주겠다고요.

대체..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요.(;)
이게 애당초 불가능한 것은 베놈 스네이크 자체가 우리가 아는 빅보스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제 알 사람은 다 알다시피 베놈 스네이크는 빅보스 대신 내세운 가짜였습니다.
작품 내내 없다가 끝에서야 폼 잡고 나오는데 무슨 악에 물든 빅보스를 보여주겠다는 건지..

뭐.. 이런 그림자 무사를 썼다는 것 자체가 타락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보긴 했지만
이건 이것대로 싱겁고 웃기더라고요.
고작 이것 가지고 타락을 논하다니.
하물며 광고에서 비장하게 나왔던 장면들도 까고 보니 맥 빠지는 상황들이었고.
(대표적으로 아이들 쏘는 것 같은 장면. 사실 이건 보면서 너무하다 싶긴 했는데 막상 이래 풀어버리니 훨씬 더 김빠짐.)

차라리 휴이의 타락이라면 이해가 됩니다.(;)
(꽤나 관대하게 보자면 카즈히라 밀러의 타락까지도;)

만약 빅보스의 타락이라는 부분만 빼고 본다면
엄청 잘 만든 스토리는 아니더라도 팬으로서 '아, 그랬었어?' 정도 되는 스토리는 된다고 봅니다만
광고를 저래 해놓으니 실망도 커질 수 밖에.

항간에 들리는 소문으로는 코지마와 코나미의 갈등 덕에 이리 됐다는 소리가 많은데
결국 현재로서는 거진 카더라 수준이고. 이건 부부갈등 만큼이나 남들은 모르는 것이겠죠.
(전 결국 둘 다 문제가 있다고 보는 입장이지만 발매 전 코나미의 행보를 보면 코나미 쪽의 문제가 더 크지 않나 싶긴 함.)

아무튼 스토리는 정말 아쉽네요.
이것 때문에 남들에게 추천도 못해주겠고 연말에 나온다는 한글판도 구입해야 할까 망설여 집니다.




2-2. 스컬페이스의 광탈

이건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으로
카세트 테이프만 들어도 그 제로 소령도 물 먹이고 빅보스도 물 먹일 정도로 강렬한 카리스마를 자랑하던 스컬페이스가 너무 허망하게, 빠르게 죽었습니다.
메기솔 시리즈 사상 최흉 최악의 악당이라 일컬어지던 그가 너무나 어이없이 사라졌다는 것.

이 인간이 죽고나서 나오는 거라곤 사마귀 냄새나는 방독면 초능력자 소년 뿐인데,
얘가 스컬페이스 마냥 대단한 카리스마를 가진 인물도 아니고 하고 돌아다니는 것도 뭔가 끄적끄적 간지럽히다 사라지는 수준인지라 전반적으로 흐리멍텅해지더군요.
이 게임이 환영이나 환상 등을 나름대로 컨셉으로 잡은 것 같으니 이 소년을 이용해 뭔가 해보려고 한 것 같은데..

설마 이 게임에서 적군 지도자 카리스마의 소중함을 배우게 되다니..(;)
아무튼 스컬페이스가 사라진 뒤로 기둥 자체가 뽑혀 뒤틀거리는 인상이 강합니다.
사실 이 작품 내에서도 스컬 페이스는 그렇게 많이 만나진 않지만 끝까지 스컬페이스가 있었다면 무언가 더 뽑아내도 뽑아낼 수 있었을 것 같군요.
(뭐, 이건 추측이지만.)




3. 마무리

게임 플레이 자체는 재밌습니다만 스토리 등 종합적으로 생각하면 만들다 만 느낌이네요.
현재까지의 스토리를 보면 왠지 전체 스토리의 1/3 정도 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재밌게 했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게임이로군요.
GZ부터 끌어올렸던 텐션이 지금은 그냥 다 흐리멍텅해졌네요.
그야말로 팬텀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오픈월드가 취향에 안 맞는 모양.
차라리 이런 것 보다는 기존 2편이나 3편, 4편 처럼 줄줄 따라가면서 농밀한 스토리를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더 좋더군요.
오픈 월드는 뭔가 전반적으로 퍼져버리는 인상이 강해서 좀..
(뭔가 이야기 진행된다는 느낌 자체가 약하달까.. 펜텀 페인 한정으로는 스토리가 흐트러져서 그런지도 모르겠고.)



그럼, 이만.






ps1 : 버디

이번작의 특징 중 하나로, 여러모로 잘 써먹었으므로 나름대로 기록을 남겨 둠.
- DH : 말. 말 그대로 말. 잡다한 기능이 좀 있지만 결국 탈 것. 발매전 화제가 됐던 응가 시스템은 단 한 번도 제대로 써먹질 못함.(시도는 해 봄;)
- 콰이어트 : 스나이퍼 여자 사람. 가장 잘 활용하고 있는 버디. 기본적으로 귀찮은 전투도 대신(;) 해주고, 지정만 잘하면 해당 지역 탐색도 좋음.
- DD : 개. 딥 다크해진 카즈히라 밀러에게 잠시 동안이나마 동심(;)을 찾게 해줬던 존재. 콰이어트가 지정해서 사용하는 탐색기라면 DD는 실시간 탐색기. 게다가 개인지라 콰이어트 보다 방대한 량의 정보를 제공해 줌. 사실상 콰이어트와 함께 투톱을 달리는 버디.
- D워커 : 제대로 써 본 적이 없음..(;)

덧글

  • 소시민 제이 2015/09/23 13:37 #

    워커는 저 3가지 합친거죠.
    이동수단으로 타고, 전투에 써먹고, 탐색도 해주고.
  • 파게티짜 2015/09/24 16:41 #

    익숙하지 않아서 그러겠지만 생각만큼 손에 잘 붙지 않더군요.
    이것이 안쓰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일단 써볼려고 일부러 끌고 프리 맵으로 나가보긴 했는데 역시 손에 잘 붙진 않더군요.
  • 소시민 제이 2015/09/24 16:52 #

    조작법은... 이동시에는 그냥 말처럼 타듯이 하면 됩니다. 말은 걸어걸때와 달릴때가 다르잖아요.(방향조정을 보행시에는 좌우키, 질주시에는 마우스) 워커도 보행시와 운전모드가 같습니다. 말 타듯이 하면 되고... 인질 올리는것도 팔에 말등 올리듯이.
    전투는 호밍미사일부터 마취총까지 죄다 달수 있는 녀석이라, 그냥 장갑차처럼 타고 1,2번키 조작으로 무기 바꿔가면서 싸우면 됩니다. 재보급은 공수요청하면 되고요.
    탐색은 머리를 개발해야 좀 제대로 해먹는데, 수색형 머리는 개처럼 수색만 해주고, 둥근 구체형 머리는 수색부터 지가 알아서 목표사살까지 자동입니다.
    콰이어트 마냥 잘 보이는 근처 언덕에 두고 자동모드 띄워놓으면 되더라구요.

    저도 처음에는 벅벅 였는데, 익숙해지니, 이 녀석만 타고 다닙니다.
  • 파게티짜 2015/09/24 20:10 #

    일단 개발을 제대로 안해서 그런 것 같긴 한데,
    이동도 말이 더 편하더군요.

    우선 개조를 더 해봐야 알 것 같은데 현재 여러가지 개발 개조하느라 여유가 없어 언제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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