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게티짜의 면발은 울지어다. : S.H.F - 큐어 마치 (혼웹한정, 스마일 프리큐어)

안녕하세요.

S.H.Figuarts로 발매한 큐어마치(Cure March, キュアマーチ)입니다.
스마일 프리큐어(Smile Precure, スマイルプリキュア)에 나오는 프리큐어로,
작품내에서 4호 포지션을 맡고 있습니다.

제가 해당 작품을 제대로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는데,
축구 소녀이고 동생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하네요.

제품 구성.
여타 제품들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전체적으로 녹색컬러인 것이..
녹색은 예로부터 눈을 편안하게 해 준다던데,
그런 효력이 있는지는 모르겠군요.

그러고보니 그간 s.h.f 프리큐어는 꽤 질렀습니다만
녹색큐어는 처음이로군요.

얼굴은 총 4개로
입 열고 환히 웃는 얼굴,
입 닫고 살짝 웃는 얼굴,
전투용 얼굴,
기합 어굴로 구성.

기합 얼굴은 기합보다는 비명으로 사용하더군요.(;)
(일단 박스의 포즈 등을 보면 기합으로 추정되는데... 큐어 해피의 기합 얼굴과 같은 용도.)

헤어.

별로 든것도 없는데 박스 두께를 늘리는 요소죠.(;)

포니테일 부분에는 고나절이 심어져 있어서
나름대로 자유자재로 가동합니다.

다만, 이 제품을 받고서 유일학 실망한 부분인데,
머리 무게가 상당합니다.
그에 따라 가동형 목관절이 버티질 못합니다.(;)
(저 뒷 머리가 좀 더 아래까지 가동됐더라면 조금은 버틸 수 있었을지 모름.)

나름 비슷한 스타일인 큐어 하트가
머리 디자인과는 무관하게 움직인 것과 비교해서
이 부분이 매우 실망스럽더군요.
이쪽도 뒷머리 경량화를 시도했다면 이렇게 까지 목관절이 못 버틸 일도 없었을텐데...
멀쩡히 큐어 하트의 경우처럼 머리카락 경량화를 성공해 놓고도
또 이런 실수를 반복하는 모습에 실망을 했습니다.
(반다이는 이런 경우가 상당히 많음.)

결국 목관절에 본드질 하여
지탱력을 높여줘서 그나마 지금 수준으로 사진을 찍고 있죠.

처음 받았을 때 너무 실망스러웠는지라,
그간 신경도 안쓴 고정형 목관절에 손을 댓습니다만,
그걸 사용하더라도 저런 어정쩡한 각도 밖에 안나옵니다.(;)

답이 없죠.

인상적인 옆 머리들도 가동이 됩니다.

별로 상관없지만,
뒷 치마 디자인이 다르군요.

뭐, 따지고 보면 다들 다른 형상이긴 하지만
유독 마치 것만 눈에 띄더군요.(;)

일웹에서 무슨 용도인지 몰라서 잠깐 화자가 됐던 손파츠.
일단, 공식 사이트 이미지로는 필살 슛 쏠 때 사용하더군요.

액션.

머리가 무거워서 목 부분에서 애를 먹는다는 점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먼저 나왔던 스마일 프리큐어들과 동등합니다.

역시 머리가 문제입니다.
이거 가지고노는 사이에도 보강한 목관절이 또 약해진 듯;

프리큐어! 마치 슛~!

투러브루 같은 시츄에이션.(;)

이상, s.h.f 큐어 마치였습니다.

제품 자체는 좋다고 할 수 있지만
머리카락 무게가 발목...인 아니라 목을 잡는다 볼 수 있겠네요.
특히나 큐어 하트의 경우가 있기에 이 부분이 더 안타깝고 실망스럽습니다.

어쩌면 큐어 하트보다 큐어 마치가 더 일찍 기획되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중간에 바꿀 수 없던건지..
이후에는 잘 나오길 빌어야 겠네요.

아무튼 제품자체는 안정적으로 나오는 편이니
이후에 나올 큐어 써니도 잘 나오겠지요.
전, 돈 아낀답시고 큐어 써니는 패스해버렸는데..
덕분에 스마일 애들이 모일 일은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5명 중에 4명 모으고 관두니 좀 그렇긴 한데;;;
지인의 말대로,
어린 시절에 장난감을 모을 때는 사실상 모든 콜렉션을 완수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기에
못 모은 맴버에 대해서는 어떠한 명분을 내세워서 그 이유를 충족시키곤 했습니다.
다른 행성에서 임무를 수행한다던가, 적에게 포로로 잡혀있다던가, 죽었다던가..(;)

큐어 써니는 피에로군과의 격렬한 전투끝에
전사한 것으로....(;)
뭐, 나중에라도 구입하게 된다면
부활시키는 것은 일도 아니니까.(;)

그럼, 이만.

ps : 그러고보면 어린 시절에는 당연히 로봇 장난감만을 가지고 놀았는데,
집에있는 방을 각각 어떠한 행성으로 설정하고
거실을 우주로 생각하며 놀았던 것이 기억난다.
(참고로 이렇게 놀던 시절이 다간 완구 가지고 놀 던 시절의 이야기.)

지금과 비교하면 오히려 어린 시절이 우주적 스케일(;)이었던 것 같아 좀 씁쓸한 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