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게티짜의 면발은 울지어다. : figma - 사무스 아란 (METROID Other M)

안녕하세요.

figma(피그마)로 발매한 사무스 아란(Samus Aran, サムス・アラン)입니다.
메트로이드(METROID, メトロイド) 시리즈의 주인공이라고 알려져 있고
특유의 파워드 슈트로 상품화 됐습니다.

원래는 딱히 아는 캐릭터도 아니고,
디자인적으로 그리 끌리는 것도 없었습니다만,
안에 있는 사람이 금발 미녀라는 사실과
이번 원페에서 그토록 바라던(;) 제로 슈트의 피그마 제작결정 소식이 나왔으므로
질러봤습니다.
(정말 쓸다리 없는 추진력; 이제 막 제작결정 됐을 뿐인데 언제 나올 줄 알고;)

뭐, 사실 근래 마블 캐릭터 액피들을 좀 가지고 놀다보니
집에 널려있는 일본풍 히어로들과 붙여 놓으면 분위기가 좀 안맞더군요.
그래서 여러가지 대역으로 쓰기에도 좋아 보여서(;) 지르게 됐습니다.
(그리고 요즘 왠지 움직일 때 '음~치킨! 음~치킨!'할 것 같은 애들이 끌려서;)

제품 구성.
뭔가 상당히 단촐한 구성.
그래서 마음에 듭니다.

사진상으로 봤을 때는 그저 그랬는데
실제로 보니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오더군요.
이런 것에 별로 관심도 없는 동생도 새끈하다며 뭐냐고 물을 정도로요.
(사실 동생은 모프볼에 꽂혔을 뿐;)
아무튼 색상 등 전체적인 이미지도 상당히 근사한 느낌.

무엇보다 실제로 보니 대단히 크다는 압도감이 있었습니다.
뭐, 지금와서 보면 어깨 뽕이 장난 아니라서 그런 것 같기도 하네요.
아무튼 실제로 보면 '피그마가 왜 이리 커?'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더군요.
대단히 압도적인 포스를 풍깁니다.

헤드.

대략적인 팔 가동.

디자인이 디자인인지라 일반적인 피그마들과는 좀 다른 구조입니다.
어떻게 설명을 잘 못하겠는데...(;)
어깨 장갑 따로
상박 부분이 따로 움직이는 구조.
팔굼치는 커다란 관절을 사용하여 좌우 회전도 용이하게 해 놨습니다.

잘 보이진 않지만(;)
일단 허리는 가동합니다.
그런데 정말 미비합니다.

다리가동.

좌우로는 디자인적으로 제한이 좀 되는 편.
대신 전후로는 상당히 자유로우며
이것 덕분에 부족한 허리가동, 다리의 좌우가동을 꽤나 커버할 수 있습니다.

무릎가동.

일반적으로 저 정도 굽혀지며
관절을 살짝 뽑아주면 아주 살짝 더 굽혀집니다.

일반적인 손이 왼손 밖에 없으므로
손 파츠는 왼손 뿐입니다.

빔 이팩트 2개.

연사를 표현한 것과 단발을 나타낸 것으로 구성.
생각보다 크고굵어서 박력있더군요.

암캐논이라 불리는 오른팔은
총구 부분을 교체할 수 있습니다.
설명에 따르면 미사일 발사할 때의 총구모양이라더군요.

모프 볼.

잘은 모르겠는데,
찾아보니까 사무스 아란이 이렇게 변신하는 듯??
어째서인지 공이 좀 음탕하게 생긴 것 같습니다?(;)

또 어째서인지 허리케인 포리마가 생각나기도..(;)

그냥 키 비교.
사무스 아란이 상당히 크게 다가오는지라 다른 녀석들과 크기를 비교해 봤습니다.
실제로 살짝 큰 듯도..
아무튼 어깨뽕 때문인지 상당히 크게 다가오는데
사진으로는 잘 와닿지가 않는군요.

동생이 보고서 이것저것 물어봤을 때,
저는 그냥 속에 금발 미녀가 있다는 이야기 밖에 해 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아이언맨 처럼 입는 것 같다고 말했지요.(;)

뭔지도 모르는 캐릭터인데 구입했냐며 왠지 비웃음 당했습니다.
그러다가 금발 미녀라서 괜찮다는 이야기가 나왔었지...(;)
(이후로 쓸데없이 길어진 금발, 흑발, 분홍발 미녀들에 대한 잡담들; -> 그런데 결론은 금발이던 뭐던 예뻐야 한다는 것으로..;)

액션.

뭔가 답답할 것 같은데 생각보다 포즈는 잘 잡히는 느낌입니다.
위에 적은데로
부족한 허리가동이나 다리의 좌우가동은
다리의 전후 가동으로 어떻게든 커버가 되는 듯.
그리고 그냥 가지고 놀아서는 목 가동이 좀 그래서 살짝 빼서 가지고 놀았습니다.

"넌 누구냐?"

"대체 누구냐고?"

"음~ 귯~!"

이상, 피그마 사무스 아란이었습니다.

최근 액피와 비교하면 썩 빼어나다고는 볼 수 없지만
이것이 피그마라서 그런지 몰라도
겉보기 보다 생각대로 움직이는 느낌입니다.
가끔 쓰는 말로 적자면 손에 쫙 달라붙는 느낌입니다.
단순히 금발 미녀만 보고 구입했다고 하기에는 미안할 정도;;

뭐, 이제와서 남들에게는 추천하긴 좀 그러려나요.
아무튼 모처럼 마음에 드는 액션 피그마였습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