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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스파이더맨 - 난이도 이지 클리어 전쟁은 끝나지 않아!



안녕하세요.

ps3으로 발매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을 구입해서 플레이해 봤습니다.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게임으로
영화의 뒷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음성이 영어인데다
대사들에 자막도 없어서 무슨 소리인지 거의 알아들을 수 없지만(;)
아무튼 행동과 몇몇 들리는 대사들로 진행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대략적인 내용은
그웬보러 오스코프사에 갔다가 오스코프사가 진행하던 코너스의 연구에 의해 생겨난 돌연변이 인간들이 날뛰면서 시작합니다.
그 아수라장 속에서 그웬이 물려버리고(;)
그웬을 구하기 위해서 수감된 코너스를 꺼내오면서 본격적으로 진행이 됩니다.

이야기 도중에 능력도 잠시 잃어버리기도 하고
코너스가 준 약이 잘 안되서 오해도 사는 등
스파이더맨의 우울함은 계속되었습니다.(;)

최후에 가서는 능력을 잃은 스파이더맨을 위해서 코너스가 다시 리자드로 돌아가고,
실제로 같이 잘 싸웠지만
다시금 폭주해버린 코너스를 막으면서 끝나더군요.








(안경누나 블랙캣;)
리자드 말고도
영화 2편에 나올 예정인 라이노도 나오고 스콜피온이나 아직 스파이더맨 영화에서 모습을 보여주지 않은 블랙캣 등을 만날 수 있다는 것도 좋은 점인 듯.
물론 그렇게 까지 깊이 파는 정도는 아니고
살짝 맛만 보는 느낌이긴 하지만.

뭐, 기본적으로 영화의 후일담 격인 작품이긴 하지만
이 작품이 후속작에 영향을 미칠지는 모르겠지만요.(;)


이야기를 진행하는데 있어서는 메인 스토리 말고도
각각의 서브 미션을 통해서 나름대로 즐길 것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략 만화책 모으기, 챌린지, 일반 폭행사건 해결, 환자 나르기, 도주 차량 막기, 총격전 제압하기, 오스코프사 비밀아지트 털기(;), 은행강도 막기(블랙캣) 등등.

이 시절의 피터는 기자생활(;)을 하지 않지만
휘트니 챙이라는 기자 아가씨에게 협조하여 오스코프사의 구린내를 캐내거나 민생보도(;)를 돕습니다.
사진 찍는 것을 통해서요. 이것도 나름대로 스파이디스러운 점일지도.
(하지만 이건 개인적으로 좀 별로; 재밌다기 보다는 귀찮은 느낌이 강함..)






게임의 전투는
일반적으로 타격과 반격, 회피로 이뤄지며
조작 체계가 배트맨 아캄시리즈와 비슷합니다.
(반격이 세모 버튼임;)

그렇다고 해서 배트맨 아캄 시리즈처럼 부드러운 액션을 보여주는 것도 아니거니와
액션의 다양성도 매우 좁습니다.
굳이 표현하자면 아캄 시리즈의 열화판이라 해야할지..(;)

그나마 거미줄을 이용한 액션 연출을 통해 화려함을 채우고 있으며
나름대로 스파이디스러운 모습을 담아냈다고 생각합니다.
뭐, 아무래도 좋은데 사격계통의 적 무장.
그러니까 총이라거나 돌연변이 인간이 뿜어내는 타액 등에 대해서는
대단히 취약하다는 점이 좀 그렇더군요.
도주차량 잡을 때는 날아오는 총도 피하더니 전투 때에는 그런거 없음;;
물론 L1 버튼이나 R1버튼을 이용해서 어떻게든 할 수 있긴 하지만
이게 대단히 전투의 흐름을 끊어 먹는 느낌이 듭니다.

이건 제가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건지도 모르겠는데,
솔직히 난이도 올려서 플레이하고 싶은 생각도 접게 만들더군요;

그리고 전투 자체도 타격 버튼 누른 다음 액션으로 이어지는 시간 등이..
뭐랄까, 좀 깨끗하지 못한 느낌.
이런 부분 등은 후속작 게임에서 개선 좀 해줬으면 좋겠네요.
(보아하니 영화 2편 기반의 게임도 나오는 모양?)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어서 재산으로 표현한 크기 차이;)

그리고 게임이라서 그런지 영화에서는 보기힘든 대규모 전투도 있습니다.
거대 뱀 로봇이라거나 거미?? 아무튼 거대 로봇들과의 전투들이 꽤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영화보다 더 웅장하지요.(;)

특성상 다른 액션게임의 거대전 처럼 약간 패턴에 짜여진 전투가 되기 마련인데..
뭐, 그리 나쁘지는 않은 느낌.






이 게임의 가장 큰 백미는 웹 스윙이라 불리는,
스파이디 특유의 거미줄 이동법입니다.

웹 스윙을 통해서 도시를 날아다니면
정말로 스파이더맨이 된 것 같은 쾌감이 있더군요.
가끔 기분 꿀꿀할 때는 생각없이 돌아다니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서브 미션 중에는 환자를 나르거나 만화책을 모으는 등 웹 스윙을 즐기도록 만든 프로그램도 있기 때문에
꽤나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나 전투와 관련된 탈주챠량 검거나 비행로봇과의 전투 등은
웹 스윙의 매력을 살리면서 전투도 즐길 수 있어서 좋더군요.
(솔직히 탈주차량은 좀 그렇긴 해도 비행로봇과의 전투는 좀 재밌음.)

이 게임은 대작까지는 아니더라도 꽤나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는데,
특히 웹 스윙 부분에 가장 큰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솔직히 이 게임을 지른 이유도 인터넷에서 웹 스윙 장면을 봤기 때문이었고요.






결과적으로 재미나게 플레이 했습니다.
건익버풀부를 뒤로 미룰 정도로요.
어떻게 보면 즐길 요소가 좀 부족한 것 아닌가 싶은 감은 있지만
영화를 기반으로 나온 게임치고는 할 만큼 했다고 봅니다.
스파이더맨 게임에서는 다른 추천작도 있던데, 그것도 슬슬 해 보고 싶더군요.

이제 슬슬 난이도를 올려서 플레이 해 볼까 하네요.


그럼, 이만.

덧글

  • 김안전 2014/02/12 14:37 #

    안녕하세요,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예전 16비트 시절 말고는 소니가 판권을 사들인 후 영화판으로는 계속해서 미디어 믹스 = 원소스 멀티유즈 방식으로 게임이 제작되었습니다. 영화가 나오면 거의 모든 기종으로 발매가 되었죠. 웹스윙이 잘 구현된건 PS2니 엑스박스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죠.

    리부트 되기전 시리즈는 아마 영화처럼 게임도 2가 평가가 꽤나 좋았더랬습니다. 그나마 16비트 시절에 나온 게임 중 1994년작 맥시멈 카니지가 웹스윙을 좀 구현해 놨죠.
  • 파게티짜 2014/02/12 15:50 #

    스파이더맨에게 관심이 가서 게임 여러개 찾아봤는데 웹 스윙은 꽤나 구현을 잘해놨더군요.
    아무래도 이 작품이 최신작이라서 그런지 이쪽이 보는 맛도 괜찮아 보입니다.
    모션의 다양성과 속도감에 대한 세밀한 묘사 등등 세부적인 것도 인상적이고요.

    현재 다음에 해 볼 게임으로는 웹 오브 쉐도우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보통 스파이더맨 게임 하시는 분들은 이것을 최고로 추천하더군요.
    이쪽은 웹 스윙 외에도 액션 부분에서도 평가가 좋으니 더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더군요.

    아무튼 이번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평판이 좋은 편에 속하는 것 같고 저 또한 재미나게 즐겼으니
    2편이 절로 기대가 되더군요.
  • 2014/02/12 15:10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파게티짜 2014/02/12 15:52 #

    스파이디 정도는 어디서든 구할 수 있겠지요.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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