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게티짜의 면발은 울지어다. : S.H.F - 금빛 어둠 (To LOVE루 다크니스)

안녕하세요.

S.H.Figuarts로 발매한 금빛 어둠(콘지키노 야미, 金色の闇, Golden Darkness, Konjiki no yami)입니다.
투러브루 시리즈(;)에 나오는 수 많은 여인네 중 하나이며(;)
제법 중심축에 가까운 인물 중 하나입니다.

블랙켓에 나왔던 이브가 그 원류(;)라 할 수 있고
콘지키노 야미의 본명 또한 이브지요.

사실 이것을 지를 때는 블랙켓이나 투러브루 보다는
크림존(;)에 대한 경의의 표시(;)로 지른 물건입니다.
(세피리아 아크스 좀 내주세요. 반댕님하. 사실 크림존에서만 따져도 이브는 그리 좋아하는 캐릭터는 아니었음; 디자인상;)

아무튼 지르고나서 크림존으로 뻐기기도 좀 그런지라
투버르부 다크니스를 시청하고서 지르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티아유 좀 내주세요. 반댕님하.)

금빛 어둠은 우주에서 알아주는 전설적인 암살자로
투러브루 주인공 리토군을 암살하러 왔다가 이런저런 사건을 거치면서
그냥 살게 된 인물입니다.(;)
리토군과의 스킨쉽을 통해(;) 점점 인간다운 감정을 찾아가는 중이라 볼 수 있으지도.(;)

제품 구성.
사진에는 없지만 전용 스탠드도 있습니다.

뭐라 형용할 순 없지만
SM적(;) 분위기의 의상을 잘 구현한 듯.

항간에는 프로포션에 대한 불만글도 종종 보이는 듯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 정도면 나쁘지 않은 듯.

얼굴은 총 3개입니다.
특징적인 무표정, 부끄럼 타는 표정, 당할 때(;) 표정 등등.
당할 때 표정 때문인지 리볼텍 퀸즈 블레이드가 생각나기도;;;

얼굴 형태는 나쁘지는 않은 인상.
단 제품적으로 앞머리 부분이 경질에 가깝기 때문에
포즈 잡을 때 좀 걸리적 거립니다.

항간에 돌아다니면서 들은 말로는
앞머리 부분에 대한 지적이 꽤 있더군요.

저 같이 둔한 사람은 인지하기 힘들지만
대충 보기에 일반적 상태에서는 앞머리가 너무 눈을 덮은 느낌인 듯.
(사진의 왼쪽이 일반형태, 오른쪽이 약간의 수정된 형태)

일단 민간요법(;)으로 처리한 오른쪽이 좀 시원한 느낌이긴 하더군요.

가동형 목이 삽입되 있습니다.

머리카락은 여러곳을 나눠놔서 나름대로 연출 가능.
너무 과하게 움직이면 약간 갈라지는 것 같으니 주의.

몸체의 목 자체도 앞뒤좌우 가동합니다.
(은근히 귀찮기도 함;;;)

팔 가동.
막힘 없이 올라가고
팔뚝도 여타 s.h.f 보다 많이 접히더군요.

허리 가동도 나름대로 자유로운 편.
흉부 부분도 따로 가동되는데
이쪽은 매우 뻑뻑하더군요.
(뭐, 헐렁한 것 보단 낫다.)

일반적인 다리 가동.

s.h.f에서 일반적으로 쓰이는 상하 가동 고관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큰 의미 있는지 모르겠지만(;)
치마도 앞쪽과 뒤쪽이 나뉘어 있는 것으로 기억하고
(확신이 안 서네요; 가지고 놀다가 피그마처럼 나눠놔서 놀랐던 기억이 있어서;)

아무튼 나름대로 될 만큼은 되는 인상.

좀 더 살펴보면
고관절 부분 가동이 리볼텍 퀸즈블레이드 시리즈처럼 되기도 하고
허벅지 맨위의 밸트 부분이 회전도 되고
(이것도 퀸블이 떠오르긴 함;)
덕분에 리볼 퀸즈의 특기 중 하나인 엠자개각이 가능함;
(리볼 퀸블은 저런 밸트같은 거 없는 맨다리 조차 나눠서 가능케 하니;;;)

아무래도 작품이 작품인지라 신경쓴 듯 하군요.(;)

뒤쪽으로 뻗은 코트자락(;)은 다행히(를르슈;) 연질입니다.
허리를 뽑아서 제거할 수도 있는 듯.
(저는 힘들어서 패스;)

그리고 보통 반다이 인간 액피에서는 볼 수 없던
스탠드용 구멍이 있습니다.
(좀 민망하게 엉덩이 부분에 구멍을 파 놨음;; 이것도 작품에 대한 배려이려나;)

덕분에 스탠드를 이용한 액션이 훨씬 쉽더군요.

일상물건인 책과 붕어빵.

자신의 몸을 변형하여 싸우는 야미.
칼로 변형한 물건들이 있습니다.

하나는 손에 꽂아 사용,
나머지는 머리카락 교체로 사용.
머리용 부분 칼은 회전도 되기 때문에 포즈에 따라 회전시켜주면 됩니다.

이런저런 액션포즈.

나름대로 잘 잡히는 것 같습니다.
제 능력의 한계인지 칼로 바꾼 머리는 생각보다 액션이 떠오르지가 않는군요.

일상적인 액션.

원래 마지막 사진에는 책을 읽는 사진이어야 하는데
책이 떨어져서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냥 저 손에 걸쳐주는 방식인지라...)

아무튼 붕어빵이던 책이던 확실히 고정되는 느낌은 아닌지라
좀 그렇습니다.

전설적인 암살자와 전설적인 우주해적의 만남.

아니야. 이런 경박한 것은 투러브루의 맛이 아니야...(;)

만나면 안 될 사람을 만난 두사람.

이상, s.h.f 야미였습니다.

일단 제품으로서 나쁜 인상은 아닙니다.
만, 늘 그렇듯 반다이는 세심한 배려가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달까.

제품으로서 가지고 노는데는 나쁘지 않지만
제품 자체가 좀 너저분한 편.

이를테면 얼굴이 깨끗하지 않다던가
피부에 검은 색 등이 번져있다던가 등등
뭔가 마무리를 엉성하게 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군요.
일웹에서 봤던 피규어 가게와 장난감 가게의 차이점이라는 문구가 새삼스레 떠오릅니다.

원래 작은 차이가 큰 차이를 만드는데
반다이는 이런 부분에 대단히 취약하지요.
(뭐, 하루 이틀 일이 아님;)

반다이 인간액피는 아리사 때 정점을 찍었고
서서히 다시 돌아가려는 듯한 인상이 듭니다.(;)
(D아츠 아리사 나오기 전에는 피그마와 대차게 비교당하더니 아리사 나온 뒤로는 아리사와 비교당함;)
(단순히 조형쪽으로만 보면 를르슈가 야미보다 훨씬 잘 나왔다고 봄. 사실 를르슈는 s.h.f 보다는 D아츠 맛이었지만.)

금빛 어둠은 그렇게 까지 못나온 것은 아니고
자동차로 치면 유턴하다 중앙선에 위치한 것과 비슷한 느낌일까.(;)
(처음 뜯었을 때는 s.h.f 프리큐어의 맛도 조금 느껴지는 듯 했음;)
완전 망했다고 볼 순 없지만
솔직히 먼저 나왔던 아리사, 를르슈에 비교하면 좀 떨어져 보이긴 합니다.
(누구 말 맞다나 정밀도의 차이도 좀 있습니다. 아리사, 를르슈와 비교하면 좀 뭉툭한 느낌도 있고.)

어쨌든 욕 먹을 만큼 나쁘지는 않다는 것이 제 결론입니다.
모쪼록 다른 캐릭터들도 상품화 됐으면 좋겠네요.

그럼, 이만.

ps :

설명서 보면 당당하게 혼웹한정 야미 화이트버전 광고하고 있더군요;;
특히 저 표정 넣어준다고;;

반댕, 너님들도 아는구나.
저 표정이 필살파워라는 걸.

화이트 야미는 지를 예정입니다.
기대하도 머리카락 주먹 파츠도 있고요.
(그런데도 또 실망인 것은 왕 주먹 하나만 넣어준다는 것; 이래서는 황금연탄을 쓸 수 없잖아;;;)

사실 머리카락 주먹 파츠가 없다는 점에서
혼웹한정으로 무언가 노릴 거라는 것은 예상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교복버전 같은 것을 기대했는데
반댕에게 그런건 있을 수 없는 모양(;)

이따구(;) 색 놀이라니,
허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