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게티짜의 면발은 울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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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3 - 간단한 감상 명작극장

딱히 누설이라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냥 전투씬 감상임;)
그래도 누설에 민감하신 분들은 패스하시길.


아.... 재미 없어라.
진부하기 그지 없군요.
영화관에서 돈 주고 봤으면 진짜 아까웠을 듯 싶습니다.


이 영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보지 않았기에
스토리적으로는 그다지 할 말이 없고.
(보아하니까 인간과 오토봇의 갈등이 있고 옵티머스가 삐친 듯한 모습이 많이 있던 것 같음; 전투에 들어섰을 때 옵티머스의 대사를 보면 인간 높으신 분들이 말로 해선 안되니까 좀 얻어맞아 봐야 정신차린다고 생각한 듯;)





아무튼 전투씬 이야기를 하자면
역시 인간들에게 포커스가 너무 맞춰져서 재미가 없는 듯 하네요.

일단 펼쳐진 전장 만큼은 진짜 블록 버스터인데(;)
전투의 박력이 너무 떨어지는 듯.
오토봇은 들러리고(;) 인간VS디셉티콘 상황이 많기 때문에
로봇물의 박력을 기대할 수 없었습니다.

어째 오토봇들은 이리 저리 나타났다가 사라졌다가
어느순간 포로가 되 있고(;)
옵티머스는 트레일러 잊어먹었다가(;) 어디선가 찾아왔는지 갑자기 날아왔지만
금세 와이어에 걸려서 거미줄 위의 파리 신세...(;)
아무튼 전체적으로 답답하더군요;

건물들은 진짜 요란하게 쳐 부수지만
뭔가 불 필요한 느낌이랄까.
이게 뭐 치열하게 싸우면서 부서지는게 아니라
인간들 몰아내는 것이 대다수라서...(;)

2편 부터 느꼈던 건데 전투씬의 화면을 너무 넓게 쓰는 느낌이 좀 들었습니다.
넓게 써서 박력이 떨어지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참고로 전투씬 자체는 2편이 더 괜찮은 느낌이었음. 3편과 비교해서. 2편은 전투 맵이 횡 하기라도 했지만 3편은..)
건물 파괴 등도 화면을 넓게 잡아서 그냥 건물 부서지는거 감상하라는 듯한 느낌이...




그나마 최~후반부 전투씬은 좀 볼 만 하더군요.
(본격적으로 오토봇이 반격하는 부분.)

특히 옵티머스 VS 센티넬.
이거야 말로 팬들이 바랬던 전투였을 겁니다.
이거 하나가 씁쓸했던 마음을 달래 주더군요.
(옵티머스는 2편까지는 그래도 젊잖은 분위기를 유지했다고 보는데 이번 3편에는 포효하는 듯한 느낌이 좀 신선했습니다. -> 삐쳐 있어서 그런건가;;;)

진짜 이번에는 미군들도 벌벌떨면서 소극적인 느낌이었고..(;)



전 아이언맨 2가 정말 재밌습니다. (어?;;)

그럼, 이만.

덧글

  • 니킬 2013/04/08 22:39 #

    2까지는 그럭저럭 재미있게 보았는데 3은 정말 ...싶었지요.
    오죽하면 어지간한 오토봇들보다도 미군들 비행슈트가 더 기억에 남더군요.;;;
  • 파게티짜 2013/04/08 22:43 #

    악평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는데(;)
    실제로 보니 할 말이 없더군요.

    저도 날다람쥐 의상이 눈에 선합니다.
    (아직도 제 눈 앞에 날아다니는 느낌이;;;)
  • Flame Talk 2013/04/08 23:32 #

    들러리들 치곤 작중 활약 비중이나 공적이 쓸때없이 좋았던거 같은데 제 착각일려나요^^;;... 아. 물론 인간측의 도움도 받았기에 할수있었던거였던거겠지만요. 포커스는 인간에게 너무 몰아준다기 보단 오히려 옵티머스와 센티넬에게 주로 맞춰졌었던거 같기도.. 아 물론 이것도 제 주관적인 감상 의견입니다.
  • 파게티짜 2013/04/09 08:38 #

    옵티머스가 제대로 활약했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은 잃어버렸던 트레일러 찾아서 날아와 사격 좀 했던 것과
    최후에 센티넬과의 전투라 볼 수 있는데
    첫번째의 경우는 등장하자마자 와이어에 걸려서 리타이어 했고(;)
    두번째의 경우는 그야말로 마지막 부분이었죠.

    전투는 전체적으로 인간들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것은 쉽게 떨쳐내지 못하겠더군요.
    전투파트 계속 보고 있으면 결국 디셉티콘이 인간들 사냥(;)하는 부분이 대다수였다고 보고요.
    (본문에도 적었지만 오토봇들은 어째 가끔 얼굴 비추는데 전체적으로 큰 활약이 없었지요. 평소 전과가 좋던 범블비도 어느순간 포로가 되 있고; 근본적으로 오토봇을 본 기억이 얼마 없습니다;)

    전작에서는 그나마 미군들이 열심히 싸워서 그래도 보는 맛은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이번작은 도망치는 것이 대다수라서 전투 자체가 더 진부하게 느껴졌다는 느낌.
    잠입액션(;)이라 생각하기에도 긴장감이 전혀 안느껴졌고요.
    (상황이 많이 불리하긴 했는데 굳이 이렇게 진부하게 묘사할 필요가 있었나 싶습니다.)

    그나마 막판에는 인간들과 오토봇들이 평상시 대로(;) 맹공을 퍼부어서 그나마 박력있는 전투가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에서 정점을 찍은게 옵티머스와 센티넬과의 전투죠.
    그리고 이 부분이 유독 눈에 띌 수 밖에 없는게
    저 부분까지 도달하기 전 까지 지루한데다 별 다른 활약도 없었고
    무엇보다 우리가 로봇물을 보면서 기대했을 박력있는 전투씬이 나왔기 때문이라 봅니다.
    제가 보기에도 옵티머스와 센티넬의 대결이 이 작품의 하일라이트였다고 생각합니다.
    (건물 철거 따위...)
  • Flame Talk 2013/04/09 11:58 #

    음.. 그러신가요.. 고속도로에서 오토봇들이 센티넬 경호하면서 드레드 디셉티콘들과 전투를 벌이는 부분이나
    시내 거리에서의 아이언하이드. 사이드 스와이프vs드레드 2마리의 대결이라던가 시카고 전에서도 렉커즈들이 쇼크웨이브 유인 공격하고 건물 와이어에 걸린 옵티머스 구조 작업하고 돌아와서 미군들과 같이 쇼크웨이브 공격해서
    후퇴한게 만든거 라던가 거대 4족 보행 디셉티콘 1마리 죽인거라던가 범블비와 라쳇. 사이드 스와이프가 제트윙 옵티머스와 함께 공격하면서 디셉티콘들 십몇마리 가량 쓸어버린 거라던지 또 돌격하면서 나머지 프로토폼들도 정리하고
    옵티머스 대신 센티넬과 싸우고 다굴치고 나중에 워프 기둥 핵심 장치 부셔서 나머지 디셉티콘 대군들 다 우주로 돌려보내서 상황 완전히 역전 시키는 등


    꽤나 크게 활약했고 공적도 상당히 훌륭했다고 저는 보고 있네요 ㅎㅎ... 파게티짜님이 이미 말씀 드리신 대로 저도 옵티머스와 센티넬의 대결은 꽤 눈 돌아갈 정도로 재밌게 봣던 명승부였습니다.
    그야말로 프라임 대 프라임의 대결이여서인지 공을 들여서 찍은게 느껴지더군요. 도중에 옵티머스가 잠시 빠지면서 오토봇들이 대신 센티넬과 싸우게 해서 오토봇들에게 활약권을 준것도 나름 괜찮은 의도였다고 생각합니다.
    미군측의 토마호크 미사일 요격씬도 흐름을 끊기 보단 오히려 정말 필요한 상황일때 쓰였던것도 좋았습니다.
  • 파게티짜 2013/04/09 12:27 #

    그냥 로봇들의 액션만 놓고 보면 훌륭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좀 부족해 보였지만요.

    제가 여기서 말하고 싶은 것은 영화의 전투 자체가 진부했다는 겁니다.
    그 중 로봇의 활약 파트는 일부 중 하나이고요.
    싸움의 흐름 자체도 진부했고요.
    전문가는 아니지만 그래도 보는 입장에서 화면을 너무 넓게 잡는다거나 기타 너저분한 연출들도 많이 느꼈고요.


    단순히 작품만 보자면 어쨌거나 미군과 오토봇의 모습이나 흐름은 당연하다 볼 수 있지만
    그 묘사가 너무 심심하다는 것.
    더 재미나게 할 수도 있겠는데 놔 버린 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드는 작품이었습니다.
  • Flame Talk 2013/04/09 12:35 #

    뭐 정말 신선하고 독창적인 연출 방식을 보여줘 사람들의 눈높이를 더욱 높여주고 만족시켜줄만한 수준이 아닌 그저 그런 무난한 방식이었다는건 공감합니다.
  • 파게티짜 2013/04/09 12:51 #

    무난하다고 하니 저는 사람들이 그냥 그랬다던 GI조 1편이 생각나는군요.
    사람들은 그냥 그랬다고 했는데
    저는 보통으로 괜찮았다고 생각하거든요.

    단, 트랜스포머3은 제 기준선에서 그 정도로 나오지 못한 영화라는 느낌이지요.
    이 세상에 어떤 영화가 결점이 없고 어떤 영화가 장점만 있을 수는 없지요.
    사람에 따라 눈에 비치는 것이 다르니 결국 감상도 다를 수 밖에 없으니까요.
    아무래도 플레임 토크님과는 시각 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군요.
  • Flame Talk 2013/04/09 13:31 #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 시로야마다 2013/04/09 10:27 #

    다른것보다, 옵횽이 대사가 많아졌다는게 좋습니다.
    (2에선 중반에 전사하고 극후반까지 시체만 등장했으니(...))
    특히 개인적으로 좋았던건 "안돼.. 안됍니다 센티넬!!!"하고 절규하며 말리려던 부분.

    미군 비중이 여전히 높다는건 굉장히 불만이었지만,
    이러니 저러니 해도 TF간의 액션신은 참 좋았어요.
    특히 옵횽(또)이 쇼크 웨이브 배때기를 너클낀 주먹으로 뻥 뚫어줄때가.(...)


    결국 헐리우드판 TF는 TF역사상 최고로 재미없는 작품이지만
    (난 그 카로봇도 재밌게 봤는데!!)
    액션이나 CG자체만은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ㅠㅠ
  • 파게티짜 2013/04/09 12:18 #

    옵티머스는 캐릭터가 바뀌었다는 인상이 들 정도였지요.

    참고로 저도 카봇은 재미나게 봤습니다.
  • 시로야마다 2013/04/09 12:29 #

    아니아니 카봇 말고
    [트랜스포머 카로봇]요.
    파이어 콘보이 나오는거.=ㅂ=
  • 파게티짜 2013/04/09 12:52 #

    정의의 용사 카봇이라고 검색하시면
    원하시는 그것이 나올 겁니다.
  • 시로야마다 2013/04/09 13:07 #

    아, 그렇네요 정발명이 그랬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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