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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전사 건담 00 극장판 A wakening of the Trailblazer 감상 명작극장

대화는 누설로 통한다. 대화는 누설로 통한다. 대화는 누설로 통한다.

즉, 누설입니다.










안녕하세요.


기동전사 건담 더블오 극장판 A wakening of the Trailblazer를 시청했습니다.
워낙 큰 인기 몰고다니는 건담시리즈라 그런지 여기저기 많은 관심들 보이더군요.




저 또한 여기저기서 감상평들을 읽어서 많은 걱정을 했는데
(정말 걱정 많이 했었음; pv 보고서도;;)
실제로 보니 그런데로 괜찮았습니다.
제작진이 하는 말도 무슨말인지 알 것 같고요.

결국, 내용자체는 서로 이해하자는 내용 같은데,
이건 TV판의 내용과 일맥상통하는 것 아닌가 싶네요.(당연하지만;)
단, TV판이 인간들끼리의 대화와 이해라 한다면 극장판은 외계인과의 대화와 이해랄까.

그 대화라는 것이 전화기...가 아니라(;)
쿠안타에 탑승한 세츠나(와 요정 티에리아;)에 의한,
뭔가 극단적인 대화가 됐더군요.
외계와의 대화는 극단적(세츠나와 els의 1대1 면담;)일 수 밖에 없던 듯.
이 때 사용한 수단이 이오리아가 구축한 요소들이었다는 점도 인상적이라면 인상적이었네요.

너무 한명에 의한 대화가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티에리아가 말 한대로 외계와의 대화가 너무나 갑작스레 시작됐고,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센츄리 단위 아니었나 싶은데;)
그에 따라 지구측에서 대화 할 만한 준비도 안됐거니와
상대방.. 즉, 외계인이라는 녀석들이 생체형이 아니었는지라
(차라리 사이어인이 왔더라면.. 더 큰일 났었겠지;;)
이해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대화가 난항이었다는 점도 고려한다면 막판에 갑작스레 피운 꽃도 의미가 없진 않은 듯.

els가 끝판에 갑작스레 꽃을 피운것도 매우 극단적인 의사표출이라 할 수 있겠는데
그 꽃은 세츠나와의 융합(;)에 의해서 말 못하는 els가 표출할 수 있는 가장 긴박하고 절박한 의사표현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세츠나가 TV판 말에 앉고 있던 꽃의 의미를 알면 이해가 더 편할 것 같은데, 너무 오래되서 그 꽃의 정확한 의미가 기억안남;)
그리고 그 꽃을 보고 전투가 멈춘 것에서 진정한 의미의 접촉이 됐다고 할 수 있을 듯.

세츠나와 els와의 대화를 보면 els네 별이 멸망해 간다고 하고 해결책을 찾는 듯 한데..
이 부분은 뭔가 대충넘어간 기분도 들더군요.
그래서 세츠나는 els들 별로 가서 대화를 해야한다고 말 하던데..
els네도 투쟁하다 위기에 처한것인지, 그냥 자연현상 때문인지 설명이 부족해서 좀 혼동됩니다.
(정작 시청자와의 대화는 실패?;;)
els가 어쨌든 위기에 처해서 지구로 오긴 했는데 정확히 무엇 때문인지가 의문이랄까..
뭐, 이건 개인적으로 그냥 넘겨버린다면 얼마든지 넘길 수 있는 부분이지만요.



이번 작품에서 쿠안타의 전투씬 분량에 대해서 말이 많았는데,
위의 이야기를 생각해 본다면 주인공 기체로서의 활약은 제대로 했다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상징성을 살렸달까...;)
사실 저도 건담들의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기대했기에 처음 다른분들의 감상평을 보고서 실망했습니다만,
작품 자체의 내용을 생각한다면 납득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전투씬은 실로 화려하긴 했습니다.
빠르게 진행되고 워낙 물량이 많아서 제 눈이 못 따라갈 정도였죠.
좀 인상적이었던 것은 다들 롤링버스터라이플(;)을 사용했다는 거랄까;
어떻게 보기에는 좀 대충 했다는 인상도 들더군요.

딱히 적 측(els)에 명장이라 불릴만한 캐릭터가 없어서(;) 좀 맹맹한 맛도 있었지만,
그런 맹맹함은 캐릭터들의 열연(;)으로 커버한 듯.
이번 작품은 건담파일럿들 보다는 조연이었던 캐릭터들의 활약에 더 눈이 가더군요.
(특히 콜라;)
솔직히 이번 작품 볼 때도 눈물 좀 맺혔는데 거의 전부가 조연들 활약 때문;;
묘사는 좀 약했을지 모르겠는데, 극장판이라는 걸 생각하면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막판에 늙은 마리나와 메탈세츠나(;)의 만남은 눈물 좀 고이게 만들었습니다.
TV판 1기에서 마리나 찾아와서 여러가지 묻던 어린 세츠나가 겹쳐보이기도 하더군요.
(물론 너무 오래되서 1기에서 세츠나가 그때 뭐라 했는지는 기억이 안남;)
마리나가 해준 말들도 2기를 통털어 마리나가 얻은 답일테고요.
세츠나도 틀리지 않았다고 말하는 마리나의 말이 인상적이더군요.
기억이 희미해서 확신할 순 없지만 2기에서도 마리나와 세츠나의 방식에 대한 비교가 있던 걸로 기억합니다.
결론은 지금 극장판과 같았던 걸로 기억하고요.

답은 TV판에서 다 나와있었달까,
단순히 말한다면 TV판은 선행연습이었고 극장판이 실전이었다고 볼 수 있겠네요.


사실 매우 단순한 주제라 생각합니다만
실제로 실천하기에는 작 중에 나왔던 대사 처럼 '간단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쨌거나 시청하고서 자신을 다시 한 번 돌아보는 계기는 되는 작품이었습니다.
사람에 따라 평가는 갈리겠지만
감수성과 지성이 매마른 제가 보기에는 충분한 작품이었네요.


모든 TV판 연계 극장판이 그렇지만, 이 작품 역시 TV판을 알아야 즐길 수 있는 물건입니다.
모르고 봐도 안되는 건 아니지만, 모르고 본다면 스토리 적으로도 시시해질 가능성도 많고요.
로봇 액션을 기대하고 봤다면 건담이고 뭐고 사실 전부 같은 급으로 취급되서(=기체들의 특징 부각이 없음)
시시하게 보일 것 입니다.




이하는 자잘한 부분들에 대한 자잘한 생각들입니다.


시작할 때 건조중인 쿠안타 머리부분에서 제목 올리는 장면은
누가보더라도 역습의 샤아의 뉴건담 헤드 오프닝씬(;) 오마쥬더군요.
보면서 좀 그리워지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건담마이스터 중 제일 멋진 녀석은 티에리아 였습니다.
전용기체는 가장 먼저 리타이어 되긴 합니다만(;) 의미 있는 최후였고..
그리고 TV판에 비교해서 나이스가이가 된 느낌이랄까.
(건담도 소모품 취급하는 쿨게이 느낌;)
쿠안타 요정화 부분에서는 피식 웃었습니다. ^^;

건담은 록온의 기체가 역시 가장 멋지더군요.
게다가 이번에 총질 밖에 안하는지라 더욱 빛났던 듯.

알렐루야 부부는 상황에 따라 인격체인지 하는 부분이 좀 흥 했습니다.
(그렇게 대단치는 않았음; 그냥 '할렐루야횽 왔다!'란 느낌만 좀 들었을 뿐;)

신 캐릭이었던 데카르트인지 뭔지(..)는 그냥 그랬습니다.
여기저기서 나오는 말입니다만 없었어도 그만인 것 같은 인물.
역시 딱히 크게 일 저지른게 없어서 그런지도.

본 작품의 히로인은 마리나인가 펠트인가...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펠트가 좀 불쌍하단 생각이 들더군요. ^^;
세츠나가 깨어나는데 펠트의 역할이 큰 것 처럼 보이던데..
(알고보니 펠트 없었어도 세츠나는 스스로 깨어났던건가..;)
역시 뭔가 제작진에게 버려진 듯한 느낌;;

els와의 전투장면은 제3차 슈퍼로봇대전 알파의 우주괴수와의 싸움이 생각났습니다.(;)
혹은 3차알파 오프닝영상;

미나였나 마나였나.. 빌리에게 들러붙는 여자는
어쩐지 낯 익은데 누군지 모르겠음;

마지막에 이오리아의 대화부분에서 혐오한다는 인간들은
정치인 같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뭐, 비단 정치인만 그런건 아니지만..




ps : 막상 적고나니 매우 길어졌네요. 다 적고 나니 제가 뭘 적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작성하다가 밥 먹었는데 뭔가 적으려고 했던 것들이 기억이 안나네요. ^^;;
나중에 따로 생각나면 천천히 추가해야 겠습니다.






덧글

  • 원더바 2011/01/05 20:11 #

    이작품에서 꽃은 어디까지나 '평화'를 이야기할 뿐이죠. 그래서 마지막에 대형 꽃이 우주에 피어난건 대화가 성립되어 상호간에 평화가 찾아왔다는 거기도 하고요.
  • 파게티짜 2011/01/05 20:22 #

    꽃 자체가 의미하는 것은 평화가 맞겠죠.(이건 예전에 어디선가 주워들었습니다.)
  • 시로야마다 2011/01/05 20:38 #

    미나=네나 트리니티(...)
    외모도 비슷할뿐더러 성우도 동일 인물.
    그렇다고 네나와 연관이 있냐하면 전혀 없는 그냥 팬서비스적 케릭터라고 합니다(...)
  • 파게티짜 2011/01/05 20:43 #

    그러고보니 네나;;;;
    뭔가 음침해서 무언가 있나 했는데 그냥 아무것도 없이 끝났더군요.
    (마지막에 빌리 낚은 것 정도랄까;)
  • 욜덴 2011/01/06 02:40 #

    글세. ..미나의 선조가 네나 타입의 유전자 제공자란 이야기도있고.
    대화를위한 기체가 학살자가 되버리면. 시청자들이 더더욱 어이 없어하니 그부분은 다른건담들에게 넘긴듯.
    그래도 ..알레/할레는 1.2.기의 저조한 활약을 극장판에서는 풀어주는듯..
    할루트의 건프라 판매량도 동반상승!!!

    특히 로쿠옹의 판넬 환산빔포는 개조하는 사람 있을듯..
  • 시로야마다 2011/01/06 09:49 #

    아 그러고보니 선조가 유전자제공;;
    깜빡하고 있었습니다 ;ㅂ;
  • 파게티짜 2011/01/06 16:15 #

    처음에 쿠안타 활약량 이야기를 듣고서 적잖이 실망했었는데
    작품에서 하는 말을 들으니 쿠안타의 활약은 충분히 이해가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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